압구정1구역, 재건축 추진위원장 선출 작업 돌입 [정비사업 디코드]

건설·부동산 | 김종현  기자 |입력

[압구정1구역] 미성통합재건축모임, 이달 8일 재건축 추진위원장 선출 총회 개최 재건축 위한 전략정비구역은 2009년 지정됐지만…미성1·2차 주민간 갈등에 사업 난항 미성1차 주민들, ‘사업 주도권 총가구수 3배 가량 많은 2차 주민들에 넘겨줄라’ 우려

|스마트투데이=김종현 기자| 재건축을 위한 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압구정1구역이 재건축 추진위원장 선출 작업을 시작했다.

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1구역 일대 아파트 주민 모임인 미성통합재건축모임은 압구정1구역 재건축 추진위원장 선출을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이달 1일 사전투표를 진행했고, 오는 8일 본투표가 진행되는 주민총회를 열어 당선자를 가릴 전망이다.

◆ 압구정1구역 미성통합재건축모임, 추진위원장·감사 선출 투표 진행

이번 투표로 선출되는 임원은 추진위원장과 감사로, 현재 각 1명씩 단독 후보가 입후보한 상황이다. 경쟁 후보가 없기 때문에 유권자는 투표에서 ‘입후보의 당선에 대한 찬반여부’를 가린다. 일정 인원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 과반 이상의 찬성표가 나오면 추진위원장·감사 후보는 당선된다. 이후 관할 구청인 강남구청에 당선 내역을 알리고, 절차상 문제가 없는지에 대한 심사를 받는다.

압구정1구역 미성아파트 단지에 재건축 추진위원장 선출을 위한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플랜카드가 걸려있다. 출처=김종현 기자
압구정1구역 미성아파트 단지에 재건축 추진위원장 선출을 위한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플랜카드가 걸려있다. 출처=김종현 기자

강남구청이 추진위원장과 감사 선출 과정에서 이상이 없다고 판단하면 승인 통보를 내리고, 당선된 추진위원장과 감사는 압구정1구역 재건축 임원으로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강남구청의 승인 여부는 늦어도 이달 말 전까지 나올 예정이라고 압구정1구역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전했다.

압구정1구역 내 A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압구정1구역 재건축은 본 사업이 시작되기 전이라 다른 지구처럼 열기가 달아오르지는 않았지만 추진위원장 선출 등 관련 절차에는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편”이라며 “젊은 세대들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미성2차아파트 단지. 출처=김종현 기자
미성2차아파트 단지. 출처=김종현 기자

◆ 미성1차 주민들 “미성2차 주민들에 사업 끌려다닐 것” 단독 사업 추진

압구정1구역은 2009년 재건축을 위한 전략정비구역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후 16년이 넘는 기간 동안 본 사업에 있어 진척을 보지 못했다.

구역 내 미성1·2차 아파트가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아 재건축 사업의 필요성이 확인됐지만, 미성1차 아파트 주민과 미성2차 아파트 주민 간 갈등으로 통합된 의견을 모으지 못했다.

미성1차 아파트 주민들은 자신들의 가구당 대지 지분이 2배 가량 넓지만, 가구수는 3분의 1에 불과해 단순 표결로 재건축 총회 안건이 다뤄지면 미성2차 주민들에 끌려다닐 수 있다는 우려를제기해왔다. 이에 미성2차와 따로 재건축 혹은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공공연히 내비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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