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3분기 누적 순익 5.1조…이익 방어는 성공, 성장세는 둔화 [금융지주 디코드]

경제·금융 | 강민주  기자 |입력

금리 하락기에도 이자이익 늘며 안정적 실적 방어  NIM 두 분기째 정체…비이자이익은 감소  

|스마트투데이=강민주 기자| KB금융지주가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5조 121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3조 3940억 원) 대비 16.6% 증가한 수치다. 반면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686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0% 감소했다.  

저원가성 예금 확대와 대출 성장에 힘입어 금리 하락기에도 이자이익이 늘었지만, 전분기 대비 순이익 후퇴와 비이자이익 감소 등으로 성장 속도는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순이자마진(NIM)은 연속 두 분기 정체되며 이익 성장의 속도는 완만해지는 흐름이다.  

그룹의 3분기 순이자이익은 3조 3362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7.4% 증가했다. 금리 인하 국면에서도 핵심예금 확대와 조달비용 절감이 효과를 냈다. 3분기 순수수료이익은  9864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456억 원 감소했다. 투자상품 부문의 수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 은행 투자금융수수료와 방카슈랑스 판매 감소,  전분기 관리자산 매각에 따른 기저효과에 따른 영향이다. 비이자이익은 3조 73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줄었다.  

NIM은 1.96%로 나타났다. 은행 NIM 상승이 카드 NIM 하락을 상쇄하며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은행 NIM은 조달비용 관리 노력으로 대출자산 수익률 하락폭을 방어하며 1.74%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4분기 이후 NIM은 시장금리에 따라 변동에 따라 완만하게 하락할 것”이라며 “이에 대비해 저원가성 수신 확대와 조달비용 절감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9월 말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70%로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떨어졌다. NPL 커버리지 비율은 133.4%로 같은 기간 5.1%포인트 하락했다. 그룹 BIS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효율적인 자본 할당과 위험가중자산 관리에 힘입어 각각 16.28%, 13.83% 기록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연체율과 NPL 비율 등의 건전성 관리를 지속해왔기 때문에 당기 실적에서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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