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구원투수 이석구, 인천공항 축소 결단

산업 | 김세형  기자 |입력
이석구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
이석구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신세계그룹 면세점 사업의 구원투수로 투입된 이석구 신세계디에프 대표가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을 축소하는 결단을 내렸다. 

신세계는 30일 신세계디에프가 인천공항점 면세사업권 2권역의 영업을 중단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을 지속할 경우 적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서다.

이에 신세계디에프는 사업권 반납 절차 등을 거쳐 내년 4월28일 영업을 중단한다.

신세계디에프는 현재 2권역과 4권역에서 면세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4권역 사업은 현재대로 유지한다. 

이에 앞선 지난달 18일 호텔신라가 인천공항 철수 방침을 정했다. 

신세계와 호텔신라는 인천공항공사와 임대료 협상을 진행해왔으나 난항을 거듭했고, 호텔신라가 먼저 철수 쪽을 택했다. 

신세계의 경우 호텔신라의 철수 방침에 협상에서 좀 더 나은 카드를 쥐게 된 것으로도 관측된 가운데 축소하는 쪽을 택했다.  

최근 취임 한 달을 맞은 이석구 신임 신세계디에프 대표가 결단을 내린 모양새다. 

이석구 대표는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로 일하다 지난달 26일 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이 대표는 1949년생으로 올해 76세의 노익장 경영인이다. 

이 대표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삼성물산을 거쳐 1999년 신세계에 합류했다. 2002년 조선호텔(현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를 맡았고 2007년 말 스타벅스커피코리아(현 SCK컴퍼니)의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2019년 3월까지 약 11년간 스타벅스의 CEO를 지내며 성장을 이끌었다. 스타벅스는 2016년 매출 1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이 대표의 재임 마지막해인 2018년에는 1조5237억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2020년 8월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부문 대표, 2023년 5월 신세계백화점 신성장추진위원회 대표, 2023년 9월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에 선임됐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지난해 순매출 3283억원, 영업이익 177억원을 달성하며 신세계 편입 이후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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