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규모 정비사업 단지 ‘상전벽해’…뉴타운·재개발 단지 매력 부각

건설·부동산 | 이재수  기자 |입력
의왕시청역 SK뷰 아이파크 투시도
의왕시청역 SK뷰 아이파크 투시도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올해 막바지 수도권 분양에서 뉴타운과 재개발 등 대규모 정비사업지에서 분양에 나서는 아파트가 유망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정비사업지에 들어선 아파트들이 도시 기반시설과 주거환경이 새롭게 확충되면서 뚜렷한 집값 상승세를 보인만믘 이번 신규 분양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다.

뉴타운·재개발 등 정비사업의 강점은 단순한 주택공급 뿐 아니라 도시가 새롭게 변화한다는 것이다. 대규모 아파트 조성을 중심으로 도로와 지하철, 학교, 상업시설, 공원 등이 동시에 들어서 낙후됐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돼 주거 가치가 한층 높아진다.

특히 수도권 뉴타운·재개발 등의 정비사업은 대형 건설사의 참여로 시공의 안정성과 브랜드 가치가 더해져 주거 만족도가 크게 높아진다. 또한 활발한 인구 유입으로 주택 수요가 풍부해지면서 집값 상승효과도 두드러진다.

부동산 전문가는 “정비사업은 단순한 주택 신축을 넘어 도시의 구조를 재편하는 종합 프로젝트”라며 “교통, 학군, 상권이 함께 발전하기 때문에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특히 수도권은 공급 부족이 지속되는 만큼, 향후 분양시장에서도 정비사업 단지가 안정성과 미래가치를 겸비한 핵심 상품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표적인 사례는 서울 은평구에 조성된 9000세대 규모의  ‘수색증산뉴타운’으로 2020년부터 신축 아파트 입주가 시작됐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수색증산뉴타운에 자리한 ‘DMC 센트럴 자이’ 전용 84㎡의 올해 8월 기준 실거래가는 15억6000만원(6층)으로 분양가(7억1700만원)보다 2배 상이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경기도 수원시 매교역 일대 재개발도 미니 신도시급으로 변신중이다.  이곳은 수인분당선 매교역을 중심으로 4개 구역, 총 1만1800여 세대 규모로 2022년부터 아파트 입주를 시작해 내년에 마무리될 계획이다.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전용 84㎡는 2020년 분양 당시 6억5000만원 수준이었으나, 올해 8월 기준 9억4500만원(12층)까지 상승했다.

집값 상승 학습효과… 고분양가 논란도 무색

참고 이미지 (출처=구글 Gemini 생성)
참고 이미지 (출처=구글 Gemini 생성)

정비사업 단지의 집값 상승에 대한 학습효과는 청약시장에도 반영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뉴타운 일대에서 올해 7월 분양한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는 83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5882명이 접수해 평균 19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에 성공했다. 

지난 9월 말 광명뉴타운 일대에서 분양한 ‘철산역 자이’는 313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1880명이 몰려 평균 3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 마감을 달성했다. 전용 84㎡ 분양가가 15억을 훌쩍 넘는 등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였음에도 수많은 주택 수요자들이 몰렸다.

실거래가 상승세도 뚜렷하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영등포뉴타운에 속해 있는 ‘아크로타워스퀘어’ 전용 84㎡의 올해 9월 실거래가는 18억4000만원(16층)으로 지난해 9월 16억1000만원(29층)보다 무려 2억3000만원이 올랐다. 올해 5월 입주한 광명뉴타운 일대 ‘철산자이더헤리티지’ 전용 84㎡의 경우 입주권이 지난 9월 15억5000만원(4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규모 정비사업지는 향후 주거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란 수요자들의 기대 심리가 반영되며, 지역 시세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왕·광명·안양 등 대규모 정비사업지 신규 분양 관심

올 하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에서도 유망 뉴타운, 재개발 지역에서 신규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SK에코플랜트와 HDC현대산업개발은 11월 중 경기도 의왕시에서 고천나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의왕시청역 SK뷰 아이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의왕시 고천동 일대는 다수의 주택재개발 정비사업과 의왕고천 공공주택지구 등을 통해 대단지 아파트들이 줄줄이 조성되고 있다. 인근 오전동과 왕곡지구에서도 대규모 주거단지 개발이 진행 중으로 향후 약 2만 세대를 수용하는 수도권의 신흥주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특히 ‘의왕시청역 SK뷰 아이파크’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의왕시청역(예정)’이 단지 앞에 자리한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또한 고천초등학교가 단지 바로앞에 위치하고 의왕중학교·우성고등학교가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다. 전용 39㎡·46㎡·51㎡·59㎡·74㎡·84㎡·100㎡ 총 1912세대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 46㎡·51㎡·59㎡·74㎡·84㎡ 958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현대건설은 10월 중 경기 광명시 광명 제11R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광명 11(가칭)’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 단지는 광명뉴타운에 속하는 곳으로 총 4291세대의 대단지 아파트로 이 중 전용 39~84㎡ 652세대가 일반분양된다. 광명뉴타운은 향후 2만8000세대를 수용하는 대규모 주거지로 개발되고 있으며,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GS건설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서 이달 중 상록지구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안양자이 헤리티온’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1호선 명학역이 가까운 역세권으로 주변에 여러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주변 3곳이 재개발 구역으로 추가 지정돼 주목받았다. ‘안양자이 헤리티온’은 총 1716세대 중 전용 49~101㎡ 639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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