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LS그룹 구씨 오너들이 LS에코에너지 지분을 팔아 700억원 가까운 현금을 마련한다.
호반그룹서 지주회사 LS 지분을 매집한 가운데 LS 지분을 사들일 지 관심이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구자열 LS 의장과 구자은 LS그룹 회장,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등 LS그룹 구씨 일가 6인은 다음달 21일 LS에코에너지(전 LS전선아시아)보유 지분 전부를 시간외매매를 통해 매각한다.
상장사의 대주주나 주요주주는 50억원 이상 주식을 매각하거나 매수할 경우 한 달 전에 사전보고토록 돼 있다. 규정에 맞춰 이같은 내용의 매각 보고서를 제출했다.
LS에코에너지는 LS전선이 지분 63.35%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고, 이와 함께 이들 구씨 일가 6인이 적게는 0.65%에서 많게는 1.46%까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6인의 지분은 5.97%에 달한다.
매각 단가는 주당 3만7000원으로 매각 가액은 676억원 규모다. 이들은 이번 처분과 관련, "재무 유동성 확보 및 계열사 지분 매입 등"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이 지주사 LS 지분 매입에 나설 지 관심이다.
이들 6인은 모두 LS의 주주로서 이름을 올리고 있고 다른 집안 구성원들과 함께 총 32.11%의 LS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초 호반건설이 LS 지분 3% 가량을 매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32.11%의 지분은 단일 주주가 갖고 있다면 경영권이 안정돼 있다고 볼 수 있지만 LS는 집안이 경영하다보니 무려 45인으로 지분이 쪼개져 있다.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이는 구자은 회장으로 3.66%에 불과하다.
이렇다보니 호반건설의 존재는 눈엣가시가 됐다. 매각 자금 전부를 LS 지분 매입에 쓴다면 21일 기준 1.39%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그룹측은 오너들의 개인 보유 지분 처분으로 정확이 어떤 목적인지는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 한 달 뒤 거래가 이뤄지고, 최대주주보유주식변동 등의 공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간외매매로 진행되는 만큼 어디에 지분을 매각하는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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