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오히려 빛을 바랬던 메리츠금융지주 주가가 2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급등세다.
주주환원 모범생으로서 쉴만큼 쉬었고, 지속적인 주주환원정책이 다시금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는 평가다.
14일 오전 9시40분 현재 메리츠금융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6.5% 급등한 12만1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발표한 2분기 실적에 호평이 나왔다.
신한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종전 14만3000원에서 14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증권보험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자회사 메리츠증권은 주식시장 변동에 따른 이익 민감도가 낮으며, 메리츠화재는 안정적인 CSM을 기반으로 견고한 이익 체력을 갖추고 있어 증권·보험 업종 투자 매력도가 낮은 구간에서는 상당히 편안한 안식처"라며 "주가 저평가 구간에서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소각 의지를 보유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특히 하반기 자사주 매입 발표 시 7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면서, 연간 이익의 약 50%에 해당되는 규모를 자사주 매입·소각에 활용해온 점 고려할 때 7000억원을 초과할 경우 높은 수준의 실적에 대한 사측의 기대감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고 봤다.
키움증권은 2분기 지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감소한 7251억원을 기록, 시장 기대치를 9% 상회했다며 특히 늘어난 자산 규모에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키움증권은 그러면서 "최근 상대적으로 부진한 수익률은 이미 주주환원을 잘 했기 때문"이라며 "주가상승은 시간문제"라고 평가했다.
견조한 실적에 대해 수급적 요인을 꼽았다. 키움증권은 "메리츠금융지주는 하반기 매일 약 75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며 "당분간 자사주 중심의 주주환원 정책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키움증권은 "예상 주주환원수익률은 6% 중반대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견조한 실적에 자사주 매입 소각으로 주당순자산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봤다.
SK증권은 목표주가 14만5000원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업종 내 최상위 수준의 ROE와 요구수익률에 기반한 주주환원 정책 등 자본비용과 리턴에 기반한 효율적인 자본배분 구조를 지속하고 있는 등 변함없는 효율성 중심 경영 기조는 긍정적이며, 중장기적 관점의 상승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SK증권은 다만 "단기적으로는 업황 악화 등 요인으로 인한 핵심 자회사 화재의 보험손익 부진이나 증권 자회사의 프로모션, 사용자 편의성 개선 등 추진에 따른 추가 비용 요인 등 실적 측면의 업사이드에 대한 고민이 일부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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