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미혼남녀 결혼정보회사 가입 증가세

|스마트투데이=김윤진 기자|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야외 활동이 제한되며 자연스레 사람을 만날 기회도 줄어드는 요즘, 결혼 적령기 미혼남녀들은 자연스럽게 결혼정보회사 상담이나 가입을 고려하게 된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여름철, 그중에서도 8월이 결혼정보회사 가입이 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듀오 관계자는 “직장인들은 주로 퇴근 후나 주말을 이용해 상담을 받는 경우가 많지만, 여름 휴가 기간에는 시간적 여유가 생기기 때문에 평소보다 방문 상담이 늘어나는 편”이라며 “학업에 집중하느라 여유가 없던 청년층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직장인과 대학생 등 바쁜 일상을 보내는 이들이 여름 휴가나 방학을 맞아 연애와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결혼정보회사 가입 문의가 급증하는 시기다.

요가애 계절적·심리적 요인도 더해진다. 여름은 사람들의 정서 에너지가 상승하는 ‘심리적 전환의 계절’로, 무의식적으로 억눌려 있던 외로움이나 관계에 대한 갈망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 쉽다.

듀오 관계자는 “SNS를 통해 친구나 지인들이 연인과 함께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자주 접하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외로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이로 인해 연애에 대한 욕구가 평소보다 커지고, 실제 상담과 가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8월이 지나면 어느덧 가을과 함께 추석 명절이 다가온다. 이 시기에 연애를 시작하면 9월 말 또는 10월 초로 예정된 추석 전까지 충분한 교제를 통해 자연스럽게 가족에게 연인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어 가입이 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8월을 기회로 삼아 진지한 만남을 원하는 미혼남녀를 위한 1:1 매칭 및 상담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