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배터리 탑재 전기차, 1회 충전 1205km 주행...기네스북 등재

글로벌 |이재수 기자 | 입력 2025. 08. 07. 09:04
전기차 1회 충전으로 세계 최장 주행거리 기록을 세운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 (사진=삼성SDI)
전기차 1회 충전으로 세계 최장 주행거리 기록을 세운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 (사진=삼성SDI)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삼성SDI의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가 세계 최장 주행거리 기록을 세우며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삼성SDI는 7일, 자사 배터리가 적용된 미국의 루시드 모터스의 전기차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 모델이 주행 테스트에서 1회 충전으로 1205km(749마일)를 달려 세계 신기록을 갈아치웠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 세계기록(1045km)보다 무려 160km를 더 주행한 것이다

해당 테스트는 지난 달 스위스 생모리츠와 독일 뮌헨을 오가는 고속도로와 고산도로, 이면도로 등 다양한 환경에서 진행됐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신기록은 삼성SDI의 고성능 배터리 기술과 루시드의 고효율 파워트레인이 결합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신기록을 세운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삼성SDI의 21700 규격 원통형 배터리가 6천600개 탑재된 장거리 주행 특화 모델이다. 탁월한 배터리 성능을 기반으로 긴 주행거리뿐만 아니라 제로백 3초, 최고출력 831마력, 최고시속 270km, 급속 충전(16분 충전에 400km 주행 가능) 등을 자랑한다.

삼성SDI의 21700 원통형 배터리
삼성SDI의 21700 원통형 배터리

삼성SDI의 21700 원통형 배터리는 하이니켈 NCA 양극과 실리콘 소재 음극을 기반으로 고용량, 장수명, 급속 충전 등 뛰어난 성능을 갖춘 고성능 배터리이다.

한편, 삼성SDI와 루시드는 지난 2016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이후  삼성SDI의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한 고성능 모델 '루시드 에어 드림 에디션' 등을 시장에 선보였다.

루시드 모터스는 지난 2007년 미국에서 설립돼 전기차 배터리 팩 제조를 시작으로 고성능 전기차 개발에 뛰어들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파워 트레인 기술을 선보이며 '테슬라 대항마'로 이름을 알렸다.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에 생산 거점을 갖추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세계 최장거리 운행 차량에 삼성SDI의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되며 최고의 기술력을 입증했다"라며 "루시드 모터스와의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성능과 안전성을 겸비한 제품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

언어 선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