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파운드리, 테슬라 잡았다...일론 머스크 확인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고객이 테슬라임을 확인해줬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고객이 테슬라임을 확인해줬다.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22조원대 파운드리 공급 계약의 상대방은 미국 테슬라로 밝혀졌다. 추측이 무성한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직접 확인해줬다. 

삼성전자는 지난 26일(한국시간) 글로벌 대형기업과 반도체 위탁생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개장 전 공시했다. 

22조7648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의 7.6% 규모다. 달러 기준 165억4416만달러 규모다. 

24일부터 오는 2033년 12월말까지 약 8년 6개월에 걸쳐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다만 계약 상대방은 비공개로 했다. 

삼성전자가 '공급 계약'을 사유로 의무 공시를 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 이번 계약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역대 최다 규모로 그간 TSMC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던 삼성전자 파운드리에 가뭄에 단비와 같이 여겨졌다.

주가도 반응, 미국과의 끝나지 않은 무역협상 우려에 더해 '코스피 5000' 물줄기를 되돌릴 수도 있는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 50억→10억원 환원 등 이재명 정부의 의심스런 정책 추진 움직임에 코스피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3% 넘게 급등했다. 

그만큼 반가운 소식이었다. 일부에서는 다국적 빅파마들과 잇달아 비공개로 대형 계약을 따내며 굴지의 CDMO로 성장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길을 갈 것이라는 기대도 나왔다. 

그런 가운데 또다른 관심은 글로벌 대형기업이 어느 곳이냐에 모아졌다. 삼성전자는 이에 관련, 매우 신중한 태도를 취하며 확인을 거부했다. 계약 조건 그대로 였다. 

일론 머스크가 이를 확인해줬다. 

머스크는 자신의 X에 "삼성의 거대한 텍사스 신규 팹(Fab)이 테슬라 차세대 AI6 칩 생산에 전념할 예정”이라며 “이것의 전략적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삼성전자는 AI4를 만들고 있다”며 “최근 디자인을 마친 AI5는 TSMC가 대만에서 첫 생산한 이후 애리조나에서 만들어질 예정”이라고 했다.

머스크는 또 “삼성은 테슬라가 제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며 “직접 현장을 방문해 진행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공장이 내 집에서 멀지 않은 편리한 곳에 위치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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