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이마트가 탄소중립(Net Zero) 달성을 위한 이행성과와 전략을 담은 ‘2025 넷제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2024년 7월 합병한 이마트 에브리데이를 포함한 탄소 배출량 산정 기준을 새로 정리하고, 제품 생산부터 물류까지 포함한 간접 배출 항목(Scope 3)도 더 정교하게 개선해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더욱 투명하게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이마트의 모든 점포나 물류센터에서 직접 발생한 탄소 배출량(Scope 1)과 전기 등을 사용하면서 발생한 간접 탄소 배출량(Scope 2)의 총합은 52만2502톤으로 나타났다. 기존 예상 배출량(BAU) 대비 약 5300톤을 줄인 것으로 이는 이마트 대형점포 2~3개의 연간 총 탄소배출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Scope 3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390만 톤으로, 전년 약 683만 톤 대비 약 42.9% 감소했다. 여기에 이마트 에브리데이의 43만 톤을 더해도 전체 배출량은 약 433만 톤 수준으로 2023년 이마트 단독 탄소 배출량보다 250만 톤가량 줄어든 셈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넷제로 달성을 위해 수립한 △운영효율 개선 △설비투자 △재생에너지 △상쇄 배출권 등 4가지 감축 테마를 중심으로 한 정교한 ESG 전략 설계가 주효했다"라며 "특히 운영효율 개선과 설비투자에 힘써, △점포 내 냉난방 효율 개선, △LED 조명 도입,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 등을 통해 내부 감축 중심의 전략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마트는 지난해 전국 29개 점포에 에너지 절약을 위한 설비를 새로 설치했다. 터보 냉동기, 고효율 압축기, 태양광 발전기, 저전력 배기팬, 에어커튼 센서 등 다양한 고효율 설비로 에너지를 절약해 탄소배출을 줄였다. 또한 점포 운영 단계에서의 효율 향상을 위해 BEMS(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 기반 냉난방 자동제어, IoT 온도센서 도입 등을 확대 적용했다.
현장 직원들도 조명 절전, 냉장설비 문닫기 등 에너지 절약 실천에 적극 참여하며, 일상에서 실행 가능한 아이디어를 반영해 내부 감축 효과를 높였다.
이마트는 이번 보고서에 TCFD(기후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권고안에 따라 이마트의 기후 리스크 및 기회 요소에 대한 재무 정량 분석도 포함했다. 폭우·폭염·가뭄 등의 물리적 위험과 탄소세·기술·시장 트렌드 변화 등 전환 리스크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재무 영향까지 예측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공급망 기후 리스크를 다룬 별도 ‘스페셜 리포트’를 신설해 수산물, 축산물, 과채류 등 주요 품목군의 공급망 기후 위험 노출 가능성과 재무 영향도를 분석하고, 스마트팜·친환경 인증상품 중심의 구조 전환 전략도 제시했다.
이마트는 이러한 선제적이고 실행력 있는 기후대응 전략을 인정받아 4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이니셔티브 CDP로부터 탄소경영섹터 아너스 상을 수상하며,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는 유통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이경희 이마트 ESG담당은 “2050 넷제로 목표 달성은 실행력과 체계적인 투자 계획이 결합되어야만 가능한 도전”이라며 “이마트는 지속가능한 유통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공급망 전반의 기후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ESG 경영의 실행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하고,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32.8% 감축하는 중간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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