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올해 부동산 시장에서 교통·교육·문화·일자리 등 주거 필수 요소를 모두 갖춘 ‘올인원(All-in-One)’ 주거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부동산 큰손으로 떠오른 3040세대를 중심으로 주거 선택 기준이 다양화 되면서 올인원 입지를 갖춘 단지들이 청약시장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인원’이란 다양한 기능을 하나로 합친 제품군을 의미하지만 부동산에서는 교통·교육·문화·일자리 등 핵심 생활 인프라가 단지 주변에 모두 밀집해 있는 입지 조건을 가리킨다. 주거환경이 우수해 실수요뿐 아니라 미래가치까지 기대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5 주거 트렌드’에 따르면, 3040세대는 교통 편리성(29%)과 교육환경(21%), 생활편의시설(17%), 직주근접(14%)을 주요 주거 선택 요인으로 꼽았다. 이는 쾌적성을 중시하는 60대 이상 세대와는 대비되는 결과로, 다양한 생활 니즈를 한 번에 충족할 수 있는 ‘올인원’ 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전체 주택 거래에서 3040세대가 차지한 비중은 48.3%로 절반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하며, 시장 내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 청약시장 휩쓰는 ‘올인원’ 단지…서울·지방 가리지 않아
청약시장에서도 ‘올인원’ 주거단지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강동구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은 311세대 모집에 3만 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9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지하철 5호선 강일역 도보권에 위치하고, 초등학교 신설, 대형 상업시설, 산업단지까지 갖춘 전형적인 ‘올인원’ 입지다.
지방에서도 올인원 주거단지에 대한 청약열기가 뜨겁다. 지난 4월 충북 청주시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2차’는 152세대 모집에 1만6000명이 몰리며 10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바로 인근에 북청주역과 초등학교 신설 예정돼 있고, 주변에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 대기업을 비롯한 다수의 기업들이 입주해 있어 직주근접 수요가 풍하고, 신세계 트레이더스 등 각종 쇼핑시설까지 들어설 계획이다.
‘올인원’ 단지의 청약열기는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수원시 이의동 ‘자연앤 힐스테이트’ 전용 84㎡는 올해 5월 15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1년 전보다 1억7000만원(12.4%) 상승한 수치로, 수원시 평균 상승률의 2배를 웃돈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역세권에 신풍초와 다산중이 가까운 학세권이다. 또한 대형쇼핑시설과 테크노밸리 등이 가깝다.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더샵센텀파크 1차’ 전용 84㎡는 같은 기간 10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전년 대비 1억4000만원(14.7%) 올랐다. 센텀역 초역세권에 ,센텀초와 센텀고가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하고 대형 쇼핑시설이 가깝다. 또한센텀2지구 산업단지 개발 호재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도 올인원 주거단지에 대한 수요자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에서는 청라국제업무단지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가 7월 중에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7호선 국제업무단지역(가칭, 2027년 예정)이 도보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와 초등·중학교 용지(계획)와 인천체육고, 달튼 외국인학교가 인접해 있다. 국내 최대 초대형 복합문화쇼핑몰 스타필드 청라(2027년 예정)를 비롯해 코스트코, 홈플러스, 롯데마트 쇼핑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특히 이 단지가 들어서는 청라국제업무단지는 청라3동 14만4000㎡ 부지에 총사업비 1조7,000억원을 들여 대규모 주거단지와 오피스, 상업시설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향후 수많은 일자리 창출로 인구 증가도 예상된다.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는 인천 서구 청라동 청라국제도시 업무용지 B1블록에 지하5층에서 지상 49층 4개동 전용면적 84㎡·119㎡ 총 1056실 규모로 건립된다. ㈜청라스마트시티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롯데건설은 7월 중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에서 ‘르엘 리버파크 센텀’ 전용 84~244㎡ 총 2,070세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 단지는 동해선 재송역이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 코스트코 부산점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또 반경 2km에 위치한 센텀시티에는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대형 쇼핑시설과 함께 벡스코, 부산시립미술관 등 문화시설도 자리하고 있다. 또 해운대구청 신청사(2027년 이전 예정)와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가 개발 예정으로 향후 주택 수요는 더욱 풍부해질 전망이다.
경기 광명시 철산3동에서는 GS건설이 8월 ‘철산역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39~130㎡ 총 2,045세대 중 650세대가 일반분양이다. 7호선 철산역과 광명광덕초가 바로 앞에 자리한 것이 특징으로 주변에 코스트코 고척점, 현대아울렛 가산점 등의 쇼핑시설이 있다. 또 다수의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가 있어 뛰어난 직주근접 입지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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