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이 돌아섰다..상법 개정 앞두고 지주사 주가 날개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새정부의 상법 개정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주회사 주가들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특히 그간 반대 입장이던 야당 국민의힘도 이번 상법 개정에 협조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꾼 것이 기폭제가 됐다. 

2025년 하반기 첫 날인 7월1일 오전 9시41분 현재 법상 지주회사들과 각 그룹의 지주회사격인 회사들의 주가 상승이 눈에 띄고 있다. 

삼성물산이 5.51% 올랐고, SK그룹 중간지주회사 SK스퀘어는 핵심 자회사 SK하이닉스가 보합권인데도 6.39% 급등했다. 

SK그룹 지주회사 SK는 14.18%, LG 7.29%, 두산 3.35%, HD현대 4.63%, 한화 12.73%, LS 9.14%, CJ 7.54%, GS 5.04%, 롯데지주 8.99%, 코오롱 9.23% 등 지주회사들이 큰 폭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 한진칼을 필두로 각 그룹별 지주회사들을 모아놓은 TIGER지주회사 ETF도 6% 가까이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여당은 임시국회가 끝나는 오는 4일까지 상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상법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 의무를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이사가 당장 대주주의 눈치를 보고 행동할 수 밖에 없는 현재의 기업 지배구조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상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계획에 큰 차질을 없을 전망이다. 

그런 가운데 야당인 국민의힘은 전일 '논의 가능'으로 입장을 바꿨다. 국민의힘은 그간 상법 개정안이 기업의 경영 활동을 위축할 우려가 있는 만큼 상장사에만 영향을 미치는 자본시장법 개정을 주장해왔다. 

송언속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일부 기업의 유상증자 과정에서 발생한 주주권 침해 문제와 시장 상황 변화 등을 고려해 상법개정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그동안 자본시장법 개정을 대안으로 대응했는데 일부 기업의 행태에 대해 자본시장법 만으로는 주주 가치를 충분히 보호하는 데 한계가 있어서 상법개정안의 필요성에 대한 입장을 새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일방 추진하는 상법개정 강화안은 민간기업 과잉 규제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며 "상법개정안과 더불어 기업과 투자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세제 개혁도 패키지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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