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포스코이앤씨와 HDC현대산업개발이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서울 용산 정비창 전면 제1구역 수주전이 22일 막을 내린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일 ‘The Line 330’ 프로젝트를 통해 건축 디자인 SMDP, 구조 설계 LERA, 조경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경관 조명 LPA, 비주거 부동산 컨설팅 CBRE, 호텔 운영 파크하얏트 등 국내외 유수의 파트너들과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 중에서도 파크하얏트 호텔 유치는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파크하얏트는 현재 서울 삼성동과 부산 해운대에만 위치해 있으며, 두 곳 모두 HDC현대산업개발이 직접 개발하고 자회사 호텔HDC를 통해 운영 중이다. 파크하얏트가 용산에 추가 입점할 경우, 서울은 아시아 주요 도시 중에서도 두 개의 파크하얏트를 보유한 글로벌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HDC는 이번 개발에서 단순 시공사를 넘어선 ‘디벨로퍼 모델’을 본격 적용하고 있다. 그룹 계열사인 호텔HDC, HDC아이파크몰 등과 직접 연계한 HDC용산타운을 구상하고, 입주민에게는 호텔식 편의시설과 맞춤형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정비사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 서울 도심 속 초대형 녹지… 전체 면적의 44% 녹지로
HDC현대산업개발은 약 7만1,901㎡(약 2만1,700평) 규모의 개발 부지 가운데 무려 5,570평(전체의 44%)을 녹지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경쟁사 대비 약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 녹지 공간은 서울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그랜드파크’를 중심으로, 8개의 프라이빗 테마정원, 6개의 중앙광장, 3가지 타입의 산책로 등이 어우러져 도심 속 자연을 실현할 예정이다. 특히 용산공원과 한강을 연결하는 구조로 설계돼, 향후 시민들을 위한 대표 녹지축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 용산역과 연계한 복합 개발… 30년 운영 타운매니지먼트 추진
HDC현대산업개발은 BTO 방식으로 용산역 전면공원 지하공간 개발사업권을 확보한 상태다. 지하철 1호선, 4호선, 신분당선, GTX-B 등 주요 철도망이 교차하는 이 지역은 높은 유동인구를 기반으로 한 복합개발 잠재력이 크다.
이와 함께 HDC는 HDC아이파크몰(일평균 10만명, 주말 14만명 방문) 유동 인구와 연계해 지역 전체의 가치 상승을 견인하고, 향후 용산국제업무지구(YIBD)까지 확장해 용산을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용산정비창 전면 1구역은 세계적 기업과 협업해 기능과 디자인, 자연이 어우러진 도시 공간으로 탄생할 것”이라며 “용산이라는 입지적 가치에 걸맞는 지속형 복합개발의 성공모델을 통해 도시정비의 새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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