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산업구조 변화와 시설 노후화로 공실률 증가와 상권침체를 겪고있는 용산전자상가 일대가 정보통신(ICT)과 인공지능(AI) 중심의 미래도심으로 변신을 시도한다. 그 첫 번째로 용산전자상가의 관문인 나진상가 12.13동 일대가 신사업 혁신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9일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용산전자상가지구 나진12․13동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 특별계획구역5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나진상가 12·13동 부지는 용산역과 직접 연결되는 용산전자상가 관문에 위치해 광역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인근의 용산국제업무지구와도 인접해 있어 향후 급격한 도시공간 변화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6월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전자상가 일대 연계전략’을 통해 이 지역을 미래도심으로 육성하는 종합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이번에 계획이 확정된 나진 12·13동 일대는 용산전자상가지구에서 최초로 세부 개발계획을 결정하는 곳이다. 계획에 따라 이곳에는 지하 8층에서 지상 27층 규모(연면적 약 7만3000㎡)의 업무·판매시설과 오피스텔이 들어서게 된다. 용적률은 800%, 최고 높이는 144m로 계획됐다. ICT와 AI 등 신산업 용도가 30% 이상 반영된다.
이와 함께, 이용률이 낮았던 유수지 상부 공간을 공원화하고, 사업 부지 내에 개방형 녹지를 조성해 지역에 부족하했던 문화·휴게공간을 확보해 시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시행자가 공공기여하는 공공시설 등 설치비용 약 510억 원은 향후 서울시 균형발전 및 정책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건축 인허가 절차는 하반기 중 추진될 전망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개발계획 결정은 용산전자상가 일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 일대가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신산업 혁신거점으로 재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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