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시스템은 수심 5cm 내외의 염전 증발지 바닥에 수중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소금과 전력을 동시에 생산이 가능하다.
지난 2018년부터 국내 염전이 밀집해 있는 전라남도 무안에 염전태양광 6kW 프로토타입을 설치해 운영한 후 이번에 100kW급으로 용량을 늘린 것이다. 한전은 염전 내부에 태양광 설치를 위해 수압에 잘 견디는 태양광 모듈을 설계하고, 태양광-염전 통합운영시스템을 개발했다.
여름철에는 염수에 의한 냉각으로 일반 지상 태양광과 비교해 발전량이 5% 개선됐고, 태양광 모듈에서 발생하는 복사열로 염수의 증발 시간이 줄어 소금생산량도 늘었다.
한전관계자는 "국내 염전 증발지 40km²에 해당 기술 적용 시, 최대 4GW의 발전부지 확보가 가능하고 국내와 유사한 천일염 방식으로 소금을 생산하는 중국, 인도, 프랑스, 이탈리아 등 해외 기술이전이 가능해 해외수익 창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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