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하임, 국내 최초 '타워크레인 방식 건축용 3D 프린터' 개발 성공

글로벌 |이재수 |입력

원광대 이상욱 교수팀과 산학협력 결실… 해외 건설 시장 진출 타진

더하임이 개발한 타워크레인 방식의 건축용 3D 프린터
더하임이 개발한 타워크레인 방식의 건축용 3D 프린터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3D 프린터 전문 개발 기업 ㈜더하임이 국내 최초로 타워크레인 방식의 건축용 3D 프린터 개발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기술은 중소벤처기업부 R&D Collabo 지원사업으로 원광대학교 이상욱 교수 연구팀과의 다년간 긴밀한 산학협력을 통해 탄생했다. 건설 산업의 혁신을 이끌 차세대 기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하임의 프린터는 타워크레인 구조를 기반으로 Z축의 자유로운 이동을 구현, 넓은 작업 반경과 높은 구조물을 효율적으로 출력할 수 있어 기존 건축용 3D 프린터와 차별화 된다. 현재 단일 공정으로 112㎡(약 34평) 규모의 구조물을 한 번에 출력할 수 있으며, 향후 330㎡(약 100평) 이상의 대형 건축물까지 단일 출력이 가능하도록 기술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더하임은 이번 기술 상용화를 계기로 건축용 3D 프린터 기반의 신사업 확장을 위해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건설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건축물 인증 및 허가 체계와 관련 제도의 미비로 우선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술 시연 및 해외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시장 개척에 주력할 방침이다.

더하임 관계자는 "이번 타워크레인 방식의 3D 프린터 개발은 단순한 기술적 성과를 넘어, 건축 산업의 생산성, 안전성, 친환경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건축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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