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방산 대장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대 급등하면서 현대차를 제치하고 시가총액 5위로 올라섰다.
7일 오후 1시55분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보다 5.75% 상승한 86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시가총액은 39조4000억원 안팎이다.
현대차는 1.27% 내린 18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39조1600억원 가량이다.
이로써 시가총액 자리가 바뀌었다. 현대차는 5위에서 6위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독일 라인메탈 등 유럽 방산주가 랠리를 지속하는 가운데 이미 유럽에 K9 자주포 등을 공급해온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부각되고 있다. 유럽 지역의 국방예산이 늘어날 수록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수혜를 볼 것이라는 논리가 더 강해지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유럽 방위비 증가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87만원에서 100만원으로 15% 상향조정했다.
특히 NH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을 밸류에이션하면서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 등 자회사 주가 상승을 반영하는 동시에 지상방산 부문에 적용하던 EV/EBITDA를 기존 15배에서 유럽 방산업체 평균 18배로 상향 적용했다.
이재광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WB그룹과 천무 MLRS용 80km급 유도탄(CGR-080) JV를 설립했고, 루마니아 K9 자주포 생산 공장을 추진 중인 점을 고려할 때, 향후 유럽의 군비 증강에 따른 수혜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지상방산 부문의 경우 유럽 방산업체 평균 정도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부여는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이 분쟁지 카슈미르 등을 놓고 6년만에 다시 군사충돌한 것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돌아보게 하는 포인트가 되고 있다. K9의 활약 가능성이 있어서다.
인도는 지난 2017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K9 자주포 100문을 도입했다. 파키스탄과의 분쟁이 심화하는 가운데서다. 2019년 인도와 파키스탄은 국경에서 포격전을 벌였는데 K9으로 무장한 인도군이 중국 자주포로 무장한 파키스탄군에 완승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의 활약으로 K9 자주포가 오늘날 전세계 자주포 시장을 석권하게 됐다는 의견이 상당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급등하면서 현대로템과 LIG넥스원 역시 랠리를 지속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2%대 상승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로템은 5%대 급등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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