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로몬, 13만 표가 증명한 목소리의 위로

사회 |박지환 |입력
이미지=이솔로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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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투데이=박지환 기자| 디시트렌드가 4월 21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 4월 4주차 디시트렌드 발라드 부문 주간 투표에서 이솔로몬은 총 132,659표를 얻으며 1위의 기쁨을 안았다.

‘위로의 목소리’라는 애칭이 괜히 생긴 게 아님을 증명하는 결과다. 최근의 행보는 화려하진 않지만, 그의 진심은 어느 때보다 깊고 단단하다. 방송 활동보다 음악과 글에 집중하며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그는, 대신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방법을 택했다.

▲4월 4주차 인기투표 순위 ⓒ디시트렌드
▲4월 4주차 인기투표 순위 ⓒ디시트렌드

지난해 말 발매한 ‘손바닥을 뒤집듯’은 지금도 발라드 팬들에게 조용한 위로를 건네고 있으며, 그가 펴낸 산문집 3권 또한 많은 독자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았다.

“이솔로몬의 노래는 시간을 멈추게 해요.” 팬들의 이 같은 반응은 그의 활동 방향이 옳았음을 말해준다. 빠르게 흘러가는 세상 속에서 천천히 걸어온 그이기에, 단 한 줄의 가사, 한 소절의 멜로디가 더 큰 울림을 지니게 된 것이다.

이솔로몬이 다시 무대에 선다. 오는 5월 3일, ‘의왕 어린이철도축제’의 축하공연 무대에서 그는 조용하지만 묵직한 존재감으로 관객을 만난다. 의왕시 왕송호수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그 울림을 직접 마주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이미지=이솔로몬 SNS
이미지=이솔로몬 SNS

아이들을 위한 자리지만, 이솔로몬의 노래는 세대를 초월해 모든 이에게 위로를 건넨다. 지역축제라는 무대에서 오히려 더 빛나는 그의 존재는, 소박한 일상 속에서도 큰 감동을 전하는 특별한 예술가의 모습 그대로다.

팬들에게 이솔로몬은 ‘계절 같은 사람’이다. 어느 계절에 들어도 어울리고, 기다림조차 행복한 이름. 그의 천천한 걸음은 팬들 곁에 천천히, 그러나 분명히 다가가고 있다. 그리고 그 발걸음은 5월의 의왕에서 또 한 번 감동을 피워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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