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에 역대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6% 증가한 1조4,883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는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값) 1조4395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지난해 1분기에 발생한 홍콩 H지수 ELS(주가연계증권) 관련 충당부채 적립 부담을 털어낸 데다, 주력 계열사인 신한은행이 1조1천억원 넘는 순이익을 낸 덕분이다. 이는 하루 전 실적을 발표한 KB국민은행의 순이익보다 1천억원 이상 많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 변동성 심화 등에도 불구하고 은행의 견조한 실적과 함께 전년도 부진했던 증권·자산신탁 등 비은행 자회사의 정상화 노력으로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금리 하락에도 조달비용 감축 등 효율적 ALM(자산·부채관리)으로 NIM(순이자마진)을 방어한 가운데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에 따른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을 통해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신한지주는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ROE(자기자본이익률) 50bp(0.50%p) 제고 ▲주주환원율 42% 이상 ▲목표 CET1비율(보통주자본비율) 13.1%로 상향 ▲속도감 있는 주주환원 추진 등을 골자로 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을 위한 2025년 세부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일관된 이행을 강조했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1분기 주당 배당금을 570원으로 결의했다. 또 지난 1월부터 6,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주주환원의 기준이 되는 지난 3월 말 그룹 보통주자본비율 잠정치는 작년 말보다 21bp 오른 13.27%를, BIS자기자본비율은 15.97%를 각각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인 1분기 그룹 NIM은 1.91%로, 전기 대비 5bp 올랐다. 그룹 ROE는 11.4%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0bp 뛰었다.
그룹 이자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한 2조8549억원을, 은행 이자이익은 2.1% 늘어난 2조230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그룹 글로벌 손익은 2,116억원으로,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작년 1분기보다 1.5% 감소했다.
신한은행, 1분기 순익 1.1조원..국민은행보다 1천억원 더 많아
주요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2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5%, 전기 대비 90.3% 각각 증가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고르게 증가한 덕분에 호실적을 기록했다. 3월 말 연체율은 전기 대비 0.07%p 상승한 0.34%,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07%p 상승한 0.31%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카드의 1분기 순이익은 1,357억원으로, 카드 수수료 이익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26.7% 감소했다. 3월 말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10%p 상승한 1.61%를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의 순이익은 1,079억원으로, 자기매매 이익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42.5% 증가했다. 해외 대체자산 평가손실 소멸 효과로 전기 대비로는 흑자 전환했다.
신한라이프의 순이익은 1,652억원으로, 유가증권 평가손익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했다. 3월 말 보험계약마진(CSM)은 7조4천억 원이다. 지급여력비율(K-ICS) 잠정치는 188%로, 금융감독원 권고치 150%를 크게 웃돌았다.
신한캐피탈의 순이익은 313억원으로, 금리인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51.3% 감소했다. 충당금 감소로 전기 대비로는 흑자 전환했다.

댓글 (0)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