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본동 백사마을 60년 만에 대변신...지상 35층 3178세대 아파트 단지로 

사회 | 이재수  기자 |입력

서울시, 백사마을 포함 정비사업 4건 통합심의 통과… 주택 공급 확대 및 도심 활력 기대

중계본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감도 (출처=서울시)
중계본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감도 (출처=서울시)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1960년대 후반 서울 도심 개발로 철거민들이 불암산 자락 ‘산104번지’에 집단 이주해 형성된 ‘백사마을’이 총3178 세대의 자연친화형 공동주택 단지로 변신한다.

서울시가 지난 24일 열린 제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중계본동 주택재개발, 마포로4구역 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관수동 제8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신안빌라 재건축 등 4건의 사업시행계획 심의안을 통과시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서울시 내 노후 주거 환경 개선과 주택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백사마을'로 알려진 중계본동 주택재개발 사업이다. 

◇ 60년 숙원, 중계본동 백사마을 재개발 본궤도

1960년대 후반 도심 개발로 인해 철거민들이 불암산 자락에 집단 이주하며 형성된 이 지역은 2009년 주택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되었지만 당시 사업 행자였던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을 포기하는 등 난항을 겪어왔다. 서울시와 주민들의 노력으로 난관을 하나 둘 해결해 오다 이번 통합심의를 통과하며 획기적인 전기를 맞게 됐다.

현재 중계본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2029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현재 펜스 설치 등 본격적인 철거를 위한 사전 제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착공을 시작해 지하 4층에서 지상 35층, 26개 동, 총 3178세대 규모의 자연 친화형 공동주택 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이번, 통합심의는 재해 분야까지 포함한 최초의 사례로, 정비계획, 건축․경관 등 심도 있는 심의를 통해, 당초 수립된 정비계획의 틀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지역 주민의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공간 제공 등 주변 환경에 순응하는 새로운 정비계획(안)을 수립했다. 주택공급 세대수는 기존 2437세대에서 741세대를 늘려 사업성 확보와 더불어 주택수급의 안정과 저소득 주민의 입주기회를 확대했다.

대상지 일대는 도보로 15분 내․외 거리에 강북권역을 대표하는 은행사거리 학원가 및 학군을 갖춘 교육 환경이 조성된 지역이다. 사업 완공시 불암산 근린공원과 어우러지는 명품 주거단지로의 획기적인 변신과 더불어, 왕십리까지 20분대에 진출할 수 있는 경전철 동북선도 건설 예정에 있어 교통 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도심 역세권 재개발 통해 주거 환경 개선 및 활력 증진

마포로4구역 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투시도
마포로4구역 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투시도

마포로4구역 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은 충정로역과 아현역 사이에 위치한 노후 불량 건축물 밀집 지역의 도시 환경 개선을 목표로 한다. 지하 5층, 지상 23층 규모로 공동주택 100세대와 오피스텔 38실이 들어서며, 문화시설 조성을 통해 지역 예술가들을 위한 공공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대상지가 속한 마포로4구역은 1979년 9월 재개발구역 지정된 후 서대문구 북아현동, 충정로2가․3가 일대의 총 13개 지구 중 9개 지구는 이미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 완료됐다. 

이번에 통합심의를 통과한 1지구는 1지구는 북아현동 가구거리 초입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측으로 충정로역과 서측으로 아현역이 위치하고 있어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주거수요에 대응하고 도시경관 개선과 역세권 기능 활성화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종로3가역과 청계천 사이에 위치한 관수동 제8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은 지하 9층, 지상 25층 규모의 업무 시설로 조성된다. 청계천변 개방형 녹지 조성과 연계한 저층부 개방 공간 배치로 도심 속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가로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계천변에 개방형녹지와 직접 연결되는 근린생활시설을 집중 배치해 가로활성화를 도모하고, 2층에는 청계천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개형 발코니가 조성된다. 

마곡지구 인근의 신안빌라 재건축 사업은 공동주택 8개 동, 총 365세대를 건립하며, 지역 주민을 위한 자활센터를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사업 지연을 딛고 이번 통합심의 통과를 통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 김포공항과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에 인접하여 교통과 기반시설이 우수한 지역으로, 열린 배치계획을 통하여 바람길과 개방감을 확보하였으며, 출퇴근 동선과 어린이공원 등의 접근 편의성을 고려하여 부대‧복리시설을 배치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통합심의는 지역 여건을 고려한 효율적인 건축 계획 수립과 대규모 노후 단지의 주거 환경 개선, 공공성 확보를 통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통합심의 대상 확대를 통해 신속한 행정 지원과 규제 개혁을 이루어 시민 주거 안정을 확고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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