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HDC그룹이 신사업 확장과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환(DX)을 위해 지주사 HDC와 부동산 정보 플랫폼 기업 부동산114의 합병을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HDC그룹은 지난 2월 21일 공시를 통해 지주사 HDC와 부동산114의 합병과 자회사인 HDC랩스에 부동산114의 핵심 사업부문인 중개 플랫폼 및 부동산 데이터 사업부문을 양도한다고 발표했다. HDC는 오는 4월 30일까지 합병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8년 2월 HDC그룹에 인수된 부동산114는 이번 합병으로 법인은 해산되지만, HDC그룹의 브랜드로서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HDC그룹은 부동산114가 보유한 핵심 자산인 부동산 데이터베이스(DB) 등 소프트웨어 사업 부문은 HDC랩스에 양도하고, 부동산114의 자회사 미래비아이가 보유한 판교 오피스 등 부동산 자산은 다수의 부동산을 관리하고 있는 지주사 HDC가 관리할 계획이다.
HDC랩스는 부동산114가 보유한 방대한 부동산 데이터를 확보해 고객 중심의 AI 서비스 프로바이더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며, HDC는 그룹 내 지주사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HDC그룹 관계자는 “이번 구조 개편은 그룹의 장기적인 성장과 디지털 전환을 위한 중요한 결정”이라고 강조하며, “HDC랩스의 AIoT(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역량과 부동산114의 풍부한 데이터 정보 및 경험의 결합은 그룹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덧붙여 “HDC그룹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디지털 전환과 기술 중심의 혁신을 통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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