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먹는 비만약 3상 성공에 주가 폭등..국내 관심주는 디앤디파마텍·인벤티지랩

글로벌 |김세형 기자 | 입력 2025. 04. 18. 08:19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일라이 릴리가 경구용 비만 치료제 오포글리프론(Orfoglipron) 3상 성공 데이터를 공개하면서 주가가 폭등한 가운데 국내에서는 디앤디파마텍과 인벤티지랩이 관심주로 꼽혔다. 

NH투자증권은 "릴리가 임상 데이터를 공개한 이후 글로벌 비만 치료제 개발사 주가가 전반적으로 반등했다"며 "경구용 비만 치료제 시장의 문을 연 것"이라고 평가했다. 

릴리는 14% 급등한 반면 현재는 주사용 치료제가 중심은 노보 노디스크 주가는 8% 급락했다. 이와 함께 케미컬 경구용 치료제 개발사인 스트럭쳐(Structure)와 턴스(Terns)는 각각 17%, 7% 뛰었다. 또 펩타이드 경구용 치료제 개발사인 멧세라와 바이킹은 각각 12%, 1% 올랐ㄷ는 것이다. 

NH투자증권은 "글로벌 비만 치료제 트렌드는 주사제에서 경구용으로 확장 추세"라며 "국내에서는 이미 멧세라에 경구용 비만 플랫폼 기술수출 이력이 있는 디앤디파마텍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4월에 자체 비만 경구용 플랫폼 전임상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인 인벤티지랩도 관심"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간 국내 비만치료제 대장 노릇을 했던 펩트론의 위상에도 변화가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펩트론은 비만 치료제 랠리를 주도하며 시가총액 3조8000억원, 코스닥 시총 10위에 올라 있다. 

펩트론은 지난해 10월 일라이 릴리와 플랫폼 기술 평가 계약을 체결했다. 펩트론은 자사의 약효지속형 'SmartDepot™' 플랫폼 기술을 릴리가 보유한 펩타이드 약물들에 적용하는 공동연구를 위해 일라이 릴리에게 비독점 라이선스를 부여했다. 계약 기간은 대략 올해 말까지다. 

펩트론의 스마트데포 기술은 주사제의 약효를 늘려주는 데 집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간 펩트론의 기술에 주목해온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구용 오포글리프론으로 경쟁력을 잃을 수 있는 것은 릴리 본인이기도 하다"며 "경쟁사 위고비를 포함한 주 1회 비만치료제들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아직까지 오포글리프론 경구제는 GLP-1 단일 작용제로 GLP-1과 GIP/GCG 이중 or 삼중 작용제 ‘주사제’와 비교했을 때 체중감소 효과는 낮은 결과를 보인다"며 "효과 측면에서 오포글리프론이 젭바운드 시장을 침범하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 "고도비만, 당뇨, 심혈관질환위험 감소, 수면무호흡증 개선, 파킨슨이나 알츠하이머 등은 더욱 높은 효과가 필요하다"며 "결론적으로 이중 또는 삼중 작용이 가능한 펩타이드로 효과를 높이고 1개월 이상 지속형 비만 치료제를 개발할 필요는 이제 필수적 상황이 됐다"고 평가했다. 

주사제와 경구용이 함께 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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