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박지환 기자| 4월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디시트렌드 농구선수 여자 부문 인기투표에서 안혜지는 총 1,334표를 획득하며 1위에 올랐다.
안혜지, ‘야야 잘쏜다’ 외침 속 단연 1위
여자프로농구의 중심이 누구냐는 물음에 팬들은 안혜지를 선택했다. 짧은 키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경기 운영 능력과 외곽슛 정확도로 팀을 이끄는 그의 플레이는 매 경기마다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내고 있다. 팬들은 “야야 잘쏜다”며 특유의 슛 능력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 안혜지는 정규 시즌 막판까지도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기장 안팎에서 보여주는 리더십과 끈기는 어린 선수들의 롤모델로도 언급된다. 그는 단순한 인기 스타를 넘어 WKBL 전체를 상징하는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타니무라 리카, 센스 넘치는 플레이로 2위 등극
2위는 1,128표를 받은 타니무라 리카가 차지했다. 일본 출신 외국인 선수로 WKBL 진출 초기부터 빠른 적응력을 보이며 팀의 공격 템포를 주도해왔다. 팬들은 “농구 센스가 남다름”이라며 탄탄한 기본기와 순간적인 판단력에 주목했다. 특히 패스와 돌파에서 보여주는 유연한 플레이는 경기 흐름을 바꾸는 핵심 포인트로 작용한다.
방보람, 꾸준한 에너지로 상위권 진입
3위 방보람은 1,065표를 얻으며 상위권에 안착했다. 매 경기마다 코트를 종횡무진 누비는 에너지와 집중력은 팀의 전술적 핵심이다. 팬들 사이에서는 그의 투지 넘치는 모습이 인상 깊게 자리 잡았다. 슛 정확도 또한 크게 향상되며 공격 옵션으로도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이소희, ‘조선의 자존심’으로 불리며 4위
4위는 1,016표를 얻은 이소희다. ‘조선의 자존심’이라는 수식어가 팬들 사이에서 회자될 정도로, 국내 선수 중에서도 드문 다재다능함을 자랑한다. 특히 공격과 수비를 넘나드는 전천후 플레이어로서, 팀의 균형을 맞추는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3점슛 성공률 상승이 눈에 띄며, 다음 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양인영, 안정감 있는 센터 플레이로 존재감 드러내
5위에 오른 양인영은 984표를 기록했다. 센터 포지션에서 흔들림 없는 포스트업과 리바운드 장악력으로 팀의 골밑을 든든하게 책임지고 있다. 팬들은 “양인영님 팬입니다”라며 그의 성실한 경기 태도와 내외곽을 오가는 공격 스킬에 꾸준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수비 시 위치 선정과 커버 능력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음 투표의 관전 포인트는?
이번 투표는 안혜지의 1위가 두드러졌지만, 타니무라 리카와 방보람의 표 차가 비교적 적어 다음 투표에서는 순위 역전 가능성도 점쳐진다. 특히 상위권 선수들이 모두 1,000표 이상의 지지를 받으며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중위권인 박혜진, 유하은, 김소니아 등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또한, 홍유순과 신지현의 약진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이 다음 투표에서 중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팬덤의 응집력과 콘텐츠 노출 전략이 향후 판도를 좌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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