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디지털보험 자회사 캐롯손해보험을 합병하는 방안을 포함해 캐롯손보 자본확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문효일 캐롯손보 대표는 지난달 26일 직원과 회동에서 매각설을 부인하면서 한화손보와 협의체(TF)를 구성해 합병, 유상증자 등을 다각도로 논의 중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관해 한화손보 관계자는 "자회사인 캐롯손보의 자본건전성 정상화를 위해 다각도로 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며 "보험업 특성상 자본건전성 유지를 위해 재무건전성 해결 방안을 모색 중에 있고 합병도 그 중 한 부분"이라고 확인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2019년 5월 SK텔레콤, 현대자동차, 알토스벤처스, 스틱(STIC)인베스트먼트 등과 합작해 국내 최초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보를 설립했다.
한화손보가 캐롯손보 지분 59.6%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며, 주요 주주로 ▲티맵모빌리티(SK텔레콤) 10.7%, ▲알토스 코리아 오퍼튜니티 펀드3과 펀드5 9.5%, ▲카발리홀딩스 8.4%, ▲STIC 팬아시아 그로스 펀드와 STIC 아시아 인프라스트럭처 이노베이션 PEF 6.7%, ▲현대자동차 2.5% 등이 있다.
만약 한화손보가 캐롯손보를 합병한다면, 합작한 기업들의 캐롯손보 지분을 인수해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식을 택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다만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는 단계인 만큼 모두 가능성에 불과하다.
출범 초기인 디지털 보험사들이 매년 적자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캐롯손보는 지난 2023년 당기순손실 760억원에서 지난해 순손실 662억원으로 적자 폭을 축소했지만, 디지털 보험사 중에서 적자 규모가 큰 편이다. 캐롯손보의 작년 말 자본금은 2987억원이다.
보험회사의 보험금 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은 작년 말 156.24%로, 지난 2023년 281.26%에서 125.02%포인트 하락했다.

댓글 (0)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