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충칭 량장신구, 양쯔강과 지알링강 수로와 연계한 스마트시티

산업 | 문지혜  기자 |입력
사진=충칭시 량장신구 공식 홈페이지
사진=충칭시 량장신구 공식 홈페이지
충칭은 역사적으로 삼국지 유비가 세운 촉한에 속했던 대도시다. 2차세계대전 중일전쟁 때는 중국 국민정부의 임시수도였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한국 광복군도 1940년 이곳 충칭으로 본거지를 옮겨 활동했던, 우리나라로서도 의미가 큰 도시다. 이번 대 홍수로 붕괴 우려까지 제기됐던 싼샤댐 상류에 위치해 싼샤댐 수위가 높아지면서 충칭시가 물에 잠기는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기도 하다.

그런 충칭 량장신구에서 스마트시티로의 약진을 위한 온라인 홍보 라이브 쇼가 개막돼 중국 발전의 상징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량장신구의 스마트 비전 실현에 드라이브가 걸리고 있다.

중국 각지의 소식을 전해주는 시전컴 그룹이 배포한 충칭 량장신구 행정위원회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말부터 열리고 있는 라이브 쇼는 10여 개 미디어 플랫폼에서 진행됐으며, 량장의 다양한 관광 상품과 창작 문화상품이 전시돼 2000만 뷰 이상의 관람객이 몰렸다고 한다.

라이브쇼는 충칭 정부가 주도하는 대규모 문화관광 홍보 활동으로 시민들의 참여가 가열되고 있다. 양쯔강과 지알링강의 합수점에 위치한 충칭은 입체적인 도시경관과 독특한 문화적 특징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다.

중국 정부에서 발표하는 지역정보에 따르면 량장신구는 GDP가 매년 급증하는 중국 중부지구 경제 개발의 핵심 지역으로 꼽히며 양강을 활용한 항구 및 물류산업에서 발전 속도가 가파르다.

량장신구는 중국 내륙 최초의 국가개발·개방형 신지역으로서 충칭의 스마트 개발, 고도개방형 신노선 발굴, 경제 발전의 새로운 동력 창출, 주민 삶의 신선한 체험 등을 위해 스마트시티 구축에 힘쓰고 있다.

량장은 대외적으로도 개방된 곳이다. 량장신구는 구위안 항구, 량루쿤탄 보세항구, 유엘라이 국제 컨벤션 시티 등 개방형 플랫폼을 특징으로 글로벌 공급망과 국제 물류시스템이 발달했다. 생커피 원두, ICT 기기, 자동차 등은 구위안항, 량루쿤탄항, 공항을 경유하는 다양한 운송 시스템을 통해 세계 시장으로 연결된다. 량루쿤탄 보세항 일대의 벨트와 상품 전시 및 거래센터에는 20개 국 5만개 이상의 상품들이 전시돼 거래되고 있다.

[caption id="attachment_7691" align="aligncenter" width="651"] ※ 사진 출처: 충칭시 량장신구 홈페이지[/caption]

량장신구는 중국 내에서도 앞서가는 스마트시티다.

중국 최초의 스마트파크 리지아 인텔리전트 파크에는 곳곳에 스마트 라이프가 전시돼 있다. 도로에는 무인 승용차 셔틀이 다니고 스마트 기기는 실시간으로 사람의 체온을 모니터링하며 로봇이 음악을 들려준다.

유엘라이 국제 컨벤션 시티는 스마트 차이나 엑스포의 상설 개최지다.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전시장에 힘을 실어주고 충칭을 방문하는 각국 여행객들에게 볼 거리를 제공한다. 량장 협업혁신지구는 산과 호수 사이에 위치해 20여 개의 1등급 대학과 연구기관이 몰려 있다. 각각 5분, 1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한 과학 연구생활 공동체, 생태 체험 공동체를 구축하고 있다. 혁신지구는 자연경관과 과학기술을 조화시킨다.

스마트한 삶을 위해 문학과 예술도 아우른다. 이 곳을 미술 및 디자인 전시회가 열리는 예술 구역으로 만든다는 계획도 수립돼 있다고 한다. 중국 최초의 산악 해피밸리 테마파크인 충칭해피밸리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익스트림 스포츠 경기장 충칭지화공원도 건설된다. 량장신구에는 118개의 공원이 있어 번잡한 도시 어디에서나 자연 경관을 볼 수 있다.

량장신구는 충칭의 경제발전을 주도할 뿐만 아니라 충칭이 중국 서부의 개방을 주도할 수 있는 전략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글로벌 스탠다드를 수용하고 패션 소비를 주도하며 녹색, 스마트, 살기 좋은 삶을 창조하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진 스마트시티를 만든다는 것이 량장신구의 구상이라고 행정위원회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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