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윤진 기자| 청담산부인과 김민우 대표원장은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강 이외의 부위에 위치하는 것을 말하는데, 난소에 달라붙어 덩어리 형태로 자란 것을 ‘자궁내막종’이라 한다”라며 “자궁내막종은 개인차가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크기가 커질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난소를 침범, 난소와 유착을 이루게 되며 자연스럽게 난소의 기능을 약화시켜 정상적인 임신활동을 방해하는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자궁내막종은 얇은 막 안에 혈액이 가득 찼다고 해서 다른 말로 ‘초콜렛낭종’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대체로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가 점점 진행됨에 따라 생리통이나 아랫배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치료 후에도 높은 재발률을 보여 국내에서도 매년 5~20%에서 재발하며, 5년 이내 재발률은 40%에 이르는 아주 높은 재발률을 가진 대표적인 여성질환 중 하나다.
자궁내막종처럼 난소 주변에 유착이 있는 경우에는 일반복강경수술과 같은 치료를 할 경우 수술로 인한 영향이 정상 난소에 가해질 수밖에 없는 구조여서 정상 난소기능이 저하되므로 임신을 준비하거나 예정인 가임기 여성들은 특히 주의가 더 필요하다.
자궁내막증 치료는 의료진의 역량이 치료에 첫 시작과 끝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최대한 정상 난소를 보존할 수 있도록 ‘경화술’을 통해 안전하게 치료해야 한다.
경화술 치료는 자궁경부를 통해 특수 바늘을 삽입하여, 난소를 보존하면서 낭종만을 정확하게 제거한 뒤, 낭종의 안쪽 벽을 100% 알콜로 반복적으로 씻어주어 낭종이 파괴되도록 하는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정상 난소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낭종만을 치료한다는 부분이 가장 메리트가 있어 많은 여성들이 수술적인 치료보다는 경화술치료를 선호한다. 경화술은 수면마취하에 시술 시간은 30분 정도로 아주 짧고, 초음파검사상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당일 내원 할 경우에는 당일 시술 후, 바로 퇴원하여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청담산부인과 김민우 대표원장은 “난소낭종 경화술이 가능한 낭종은 장액성 낭종, 점액성 낭종, 자궁내막종과 같이 액체성분으로 된 양성종양일 경우일 때 경화술 치료가 가능하다”라며 “경화술 치료에서 제일 중요한 재발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2가지가 중요한데, 첫번째로 경화술 진행시 낭종 안의 내용물을 전부 제거해야 하는 것과 두번째로는 경화제의 사용시간과 횟수가 중료한 부분이다”라고 강조했다.
경화술로 난소낭종안의 내용물을 제거할 때 니들, 카테터, 미세캐뉼라 치료방법 등 3가지 치료 방법 중 환자에게 제일 적합한 치료방법을 선택하여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재발률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자궁내막종의 경우 안에 들어있는 물질의 점도(끈적거림)가 다양하여 아주 끈적한 내용물이 들어있을 경우(카테터나, 미세캐뉼라)를 이용하여 안의 내용물을 조금 더 쉽게 구석에 남은 종까지 깨끗하게 90%이상 제거할 수 있고, 낭종의 크기가 클수록 아주 효과적인 제거가 가능하다.
다만, 낭소낭종이 형성된 벽이 얇다면, 카테터를 이용할 경우 난소혹 안의 내용물이나 세척하며 주입한 알콜등이 내부로 유출될, 가능성이 있을 경우, 니들이나 미세캐뉼라를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난소낭종의 발생한 크기나 위치, 종류에 따라서 (니들, 미세캐뉼라, 카테터)등의 3가지 종류의 사용유무는 치료선택이 중요하다.
김민우 대표원장은“2015년부터~2025년까지 약 2000여명의 난소낭종의 비수술적인 치료에 대한 결과를 분석하여 (니들, 카테터, 미세캐뉼라) 사용의 적합한 솔루션을 제시하였으며, 난소낭종의 재발률을 낮추는 경화제 이용방법에 대한 학회 발표 및 의료진 교육 참관을 현재 본원에서도 시행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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