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국내 이사 횟수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생활 지원 플랫폼 아파트아이가 31일 ‘아파트 리포트’를 통해 전국 전입·전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 전입 건수는 작년 대비 21% 감소했다. 전출 역시 3% 감소했다.
아파트아니는 "대출 규제와 금리 상승 등 경제적 요인과 함께 정치적 불안정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사 원인으로는 교육 요인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학기를 앞둔 2월 이사 비율이 전체의 10.6%로 가장 높았으며, 학기 중 이동이 어려운 6월이 7.6%로 가장 낮았다.
서울 내 전입·전출이 가장 활발한 지역은 강남구, 송파구, 노원구 순이었다. 특히 강남구는 전입·전출이 가장 적은 종로구보다 11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우수한 학군을 갖춘 지역으로, 자녀 교육을 위한 이동 수요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기도에서 전입·전출이 가장 많은 지역은 용인으로 나타났다. 이어 수원과 화성이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은 반도체·바이오·에너지 등 주요 대기업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어 직주근접(직장과 주거지의 근접성)을 고려한 거주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아이 김향숙 마케팅 팀장은 “국내 1위 아파트 관리 플랫폼으로서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의 주거 트렌드를 분석하고 있다”며 “입주민들이 더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파트아이는 전국 3만 3천여 개 단지의 공동주택·집합건물 관리비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1위 아파트 전용 앱이다. 관리비 조회 및 납부, 방문 차량 등록, 입주민 투표, 커뮤니티 기능뿐만 아니라 전자 고지서 도입 등 생활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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