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연임에 성공해, 3년간 하나금융그룹을 이끌게 됐다.
하나금융지주는 25일 서울 중구 그룹 명동 사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인 함영주 회장을 3년 임기의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함영주 회장은 만 71세가 되는 오는 2028년 3월까지 총 6년간 하나금융그룹 회장직을 맡게 됐다. 함 회장은 지난 3년간 하나금융그룹 성장을 주도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고, 역대 최고 주가를 경신했다.
함영주 회장은 지난 2월 CEO(최고경영자) 인터뷰 영상을 통해 "그룹 CEO로서 지난 3년간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한 것은 ‘밸류업’이다"라며 "그룹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이 1배에 도달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당시 인터뷰에서 계열사 14곳의 시너지를 높여 비은행의 수익기여도를 약 30%까지 끌어올린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함영주 회장은 은행권 상고 신화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충남 부여 출신인 함 회장은 강경상고를 졸업하고, 지난 1980년 하나은행 전신인 서울은행에 입행했다.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부행장 시절 전국 영업실적 1위를 달성할 정도로 영업통으로 유명했다. 지난 2015년 하나은행과 한국외환은행 합병으로 초대 통합 은행장에 오르는 등 숱한 기록을 남겼다.
이날 이승열 부회장과 강성묵 부회장 겸 하나증권 사장도 함께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임기는 1년이다. 한편 서영숙 전 SC제일은행 여신심사부문장도 사외이사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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