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유상증자, 기존 주주 외통수..신규 주주 천우신조-iM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iM증권은 2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3조6000억원 주주배정 유상증자와 관련, 기존 주주들에게는 외통수이지만 신규 주주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iM증권은 "방산의 현지화와 M&A는 반드시 나아가야 할 길"이라며 "이번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투자 결정은 막연한 목표성이 아니라, 사우디와 유럽을 중심으로 이미 상당히 높은 확률의 잠재 수주를 확보하고 이에 기반해 추진하는 쐐기 성격의 투자라고 판단했다. 

이어 "목적이 아무리 정당하고 납득 가능하더라도 전혀 예상치 못했던 대규모의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달갑지만은 않은 소식"이라며 "회사는 급변하는 국제 방산 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신속한 자금 조달이 필요했다고 소통하지만 회사가 제시한 투자계획은 2030년까지이며 5년이라는 기간을 감안하면, 향후 유입될 현금에 더해 회사채 발행도 적정 규모로 병행했다면 유증 규모는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평가했다. 

iM증권은 "회사 입장에서는 역대 최고수준의 현재 주가가 증자를 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이기에, 시장의 질책을 일부 감수하고서라도 높은 주가를 최대한 활용해 주주이익보다는 부채비율 최소화 및 이자비용 절감 등 회사의 이익을 더 우선시했다는 비판도 일견 피할 수 없어 보인다"고 했다. 

iM증권은 그러나 "현 시점에서 이러한 비판이 있더라도, 여전히 코스피 내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보다 매력적인 종목은 찾기 힘들다"며 "단기적 주가 하락은 피할 수 없겠지만, 그렇다고 비중을 줄이기에는 회사가 제시하는 중장기 비전이 너무나도 명확하고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iM증권은 "10년 이상의 장기 계획으로 여전히 연간 수백억원 이상 손실을 보며 손익분기점 시점이 지연되고 있는 GTF RSP 투자사업에 비하면 이번 증자와 그에 따른 성장 계획은 오히려 단기적이고 가시성이 좋다"고 했다. 

iM증권은 "그간 급등한 주가에 미처 반응하지 못한 신규 투자자에게는 다시 없을 진입 기회"라며 "주가 하락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용진 연구원은 "이제 동맹국도 믿을 수 없게 된 불신과 각자도생의 시대에, 방위산업의 성장은 전세계가 보증하는 백지수표"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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