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우리나라 부모들의 교육열로 인해 학세권 아파트는 부동산 매매시장에서 스테디셀러로 통한다. 올 상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에서는 초·중·고 모든 학군이 도보권에 위치한 '원스톱 학세권' 아파트가 유망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초·중·고 12년 동안 이사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학부모의 선호도가 높아 집값 상승률은 지역 평균을 크게 웃돈다.
실제 부동산 시장에서는 학군 접근성에 따라 집값 상승률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검단신도시 디에트르 더힐’(2022년 입주) 전용 84㎡ 실거래가는 올해 1월 7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작년 1월 6억5000만원 대비 13.8% 상승했다. 이 아파트는 단지 바로 앞에 이음 초·중·고가 위치한 원스톱 학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올해 1월 기준 검단신도시 전체 아파트의 평균 상승률이 7.3%인 점과 비교해서는 ‘원스톱 학세권’ 아파트가 지역 평균 집값 상승률 대비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에서도 ‘자연앤힐스테이트’(2012년 입주) 전용 84㎡는 올해 1월 15억9500만원에 실거래 됐다. 작년 1월 13억4500만원 대비 8.2%가 상승했다. 이 단지는 반경 300m에 초·중·고가 자리해 있다. 반면 고등학교가 1km 이상 떨어진 ‘광교 웰빙타운 호반베르디움’의 실거래가는 올해 1월 9억300만원에 거래되며 같은 기간 2.9% 상승에 그쳤다.
지난해 청약 한파 속에서도 ‘원스톱 학세권’ 단지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경기 과천에서 분양한 ‘프레스티어자이’는 평균 5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도보 거리에 문원초, 문원중, 과천고, 과천외국어고, 과천여고 등 모든 학군이 자리한다. 같은달 인천 연수구에서 분양한 ‘래미안 센트리폴 3BL’도 평균 3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인근에 송도초·옥련중·옥련여고·송도고 등 모든 학군을 가깝게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청약에 주요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수도권 민간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 4.78대 1인 점을 감안하면 원스톱 학세권 아파트의 인기를 실감케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수요층이 확고한 학세권 아파트는 시세 방어력이 강하고 청약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며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이러한 트렌드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수도권에서 ‘원스톱 학세권’ 아파트 분양이 이어진다. 대한토지신탁㈜은 인천 미추홀구 용현5동 새한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의 ‘용현 우방 아이유쉘 센트럴마린’을 분양한다. 14일 견본 주택을 개관한 이 단지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 26일 2순위 순으로 청약이 진행된다. 신선초·용현초·신흥중·용현중·인항고 등 원스톱 학세권 입지에 주변 상업지구를 중심으로 학원가가 형성돼 자녀 교육에 유리하다. ‘용현 우방 아이유쉘 센트럴마린’은 지하 3층~지상 41층 2개동, 아파트 전용 59·73·76㎡ 총 252세대 중 196세대가 일반분양되며, 오피스텔은 전용 68·80㎡ 76실 규모로 건립된다.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에서는 롯데건설이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전용 65~84㎡ 총 720세대를 이달 중 선보일 계획이다. 인근에 신풍초, 풍무중·고, 금파중, 사우고 등 학군이 다양하고, 사우역 일대에 조성된 사우학원가도 가깝다.
두산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동에서는 ‘두산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역 N49’를 4월 중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주변에 평동초를 비롯해 호평중·고 등 초·중·고교 모든 학군이 위치한다. 특히 호평동에 조성된 대형 학원가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전용 74~173㎡ 총 54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에서는 현대건설이 오는 4월 중 ‘힐스테이트 회룡역 파크뷰’ 전용 39~84㎡ 총 1,816세대 중 59·84㎡ 674세대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 호원초가 위치하며, 주변으로 호원중, 회룡중, 상우고 등 초·중·고교 모든 학군이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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