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김병철 KCGI 부회장 대표이사 내정..M&A 완료 이후 취임

경제·금융 | 김세형  기자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한양증권 인수를 추진 중인 KCGI가 한양증권 경영진을 확정했다.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 경력의 김병철 현 KCGI자산운용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다만, 김 부회장은 KCGI의 한양증권 인수가 완료된 뒤 정식 취임한다. 

14일 한양증권에 따르면 한양증권은 오는 31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기주주총회는 통상과 달리 조건부로 진행된다. 현재 KCGI의 인수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다. 

재무제표 승인과 함께 이사회와 감사위원회 운영을 위한 정관 변경, 이사진 선임안건이 상정된다. 

감사위원회 운영과 이사진 선임은 조건부 선임을 전제로 진행된다. 한양학원과 KCGI 사이에 경영권 인수도 계약이 진행 중이어서다. 

한양증권은 조건부 선임과 관련, "선임 효력은 한양학원 등과 KCGI 사이에서 2024년9월19일 체결된 주식매매계약서의 거래종결을 조건으로 발생한다"며 "그에 따라 그 임기는 해당 주식매매계약의 거래종결일부터 개시된다"고 밝혔다. 

김병철 KCGI자산운용 대표이사 부회장이 사내이사 후보로 올랐다. 정태두 KCGI 부대표는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강승수 디에스투자파트너스 대표와 황록 클라스한결 고문은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KCGI 측 인사로서 유일한 사내이사 후보에 오른 만큼 사내이사 임기가 시작되면 대표이사직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양증권은 "김병철 후보자는 금융투자업계에서 '채권운용의 대가'로 알려진 전문가로서 동양증권(현 유안타증권)에서 FICC본부 등을 이끌며 채권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후 신한투자증권에서 S&T그룹 부사장, GMS그룹 부사장을 역임했다"며 "2019년에는 대표이사로서 '초대형 IB' 진입을 목표로 자기자본을 4조 원대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이어 "2023년 KCGI자산운용의 초대 대표로 취임하여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기업 가치와 펀드 수익률을 높이는 전략을 실행했다"며 "사업에 대한 전문적 이해도와 리더십을 바탕으로 금융업계에서 긍정적인 평판을 얻고 있으며, 회사가 양적, 질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KCGI는 금융위원회로부터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가 완료될 때까지는 임재택 현 대표이사 사장이 대표이사직을 지속 수행한다. 임 대표는 당초 다올투자증권 대표이사로 내정됐으나 이날 한양증권 대표이사직을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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