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지난해 말 그룹 인사에서 삼성전자 경영진단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최윤호 삼성SDI 전 사장의 지난해 보수가 전년에 비해 4분의 1 남짓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차전지 업황 부진에 어려움을 겪는 삼성SDI의 실적 부진이 보수에도 반영됐다.
11일 삼성SDI에 따르면 최 사장은 지난해 삼성SDI에서 총 21억7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10억8600만원에 9억65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억2800만원까지다.
최 사장은 지난해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3년 차였다.
삼성SDI는 2차전지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이나 SK온과 마찬가지로 매우 어려운 한 해를 보였다. 매출은 16조5922억원으로 22.6% 줄었고, 영업이익은 3633억원으로 전년보다 76.5% 격감했다.
최 사장의 지난해 보수에는 회사의 어려운 실정이 반영됐다.
지난 2023년 최 사장은 30억원 가까운 연봉을 받았다.
급여 10억6800만원에 상여 15억1300만원, 그리고 기타 근로소득 3억7200만원까지다. 이에 지난해 상여가 확 깎이면서 보수가 전년에 비해 26.2% 줄어들었다.
한편 최 사장은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1년차였던 지난 2022년 20억1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보수는 이보다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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