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다올투자증권이 임재택 한양증권 사장(사진)을 신임 대표이사로 영입한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로 고전하고 있는 다올투자증권이 선택한 카드다. 황준호 다올투자증권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이달 말 열리는 주주총회 소집 이사회에서 임 사장은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하고, 주주총회 뒤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임재택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1987년 신한금융투자(옛 쌍용투자증권)에 입사하면서 증권업계에 입문했다. 2010년 아이엠투자증권으로 옮겨 경영본부장, 부사장을 거쳐 2013년엔 대표에 올랐다. 2015년 아이엠투자증권이 메리츠증권에 흡수합병되기까지 CEO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8년부터 6년간 한양증권을 이끌어 왔다. 취임 당시 2700억원 가량이던 한양증권 자기자본은 지난해 5000억원을 넘어섰다. 임 사장은 특히 채권발행시장(DCM)과 부동산 PF 시장에서 한양증권의 존재감을 알리는데 큰 기여를 했다.
다올투자증권은 그간 부동산 PF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해 755억원의 영업적자, 454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2년 연속 적자가 지속됐다.
이번 이동은 한양증권의 KCGI로의 매각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KCGI는 현재 대주주 승인 심사를 받고 있다. 김병철 KCGI자산운용 대표이사 부회장이 한양증권 대표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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