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넘게 증가했다. SK E&S를 합병한 뒤 내놓은 첫 실적에서다.
SK이노베이션은 6일 지난해 4분기 매출 19조4057억원, 영업이익 159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0.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20.2% 급증했다. 3분기에 비해선 매출은 9.9% 늘고, 영업이익은 4233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4분기에 정제마진이 개선되고 합병한 SK이노베이션 E&S 실적이 반영된 영향 등으로 (3분기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1월 1일 SK E&S와의 합병으로 석유, 액화천연가스(LNG) 등 토탈 에너지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SK이노베이션 E&S는 지난해 영업이익 1조1157억원을 기록했고, 이 중 11~12월 영업이익 1234억원이 SK이노베이션 4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부터는 SK이노베이션 E&S 사업 실적이 연간 기준으로 반영되고, 각 에너지 사업 별 합병 시너지가 구체화되면서 수익 및 재무 구조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석유개발사업 자회사 SK어스온이 지난 1월 베트남 15-2/17광구에서 원유 부존 확인 및 시험 생산에 성공했고, 앞으로 베트남 16-2광구와 말레이시아 427 광구 등 다수의 탐사·개발 프로젝트에서 매출 및 수익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서건기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올해 글로벌 정세 변화로 석유, 가스와 같은 에너지 사업환경이 바뀌는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SK E&S와의 합병으로 전체 에너지 밸류체인 확보와 시너지 창출을 가속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세계 일류 에너지 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도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이날 주당 2000원의 배당금 지급을 의결했고, 오는 3월로 예정된 SK이노베이션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재무구조 및 사업경쟁력 강화를 토대로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계속해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댓글 (0)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