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지난해 매출 32.7조..영업손실 1.2조 적자전환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고환율 및 원자재가 상승, 건설경기 불황에 따른 매출 원가율 회복 지연

현대건설 계동사옥
현대건설 계동사옥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현대건설은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 잠정 집계결과 매출액은 7조2710억, 영업손실 1조7334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시장 기대치였던 매출액은 8조869억, 영업이익은 600억원을 크게 밑도는 실적이다.

연간 매출액은 32조6944억, 영업손실 1조2209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손실로 736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샤힌 프로젝트 등 대형 현장의 공정이 순항 중인 가운데 올림픽파크 포레온 등 주택 부문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연간 매출목표(29조 7천억원)의 110.1%를 달성했다. 하지만 연결 자회사의 해외 일부 프로젝트에서 일시적인 비용이 발생하면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연간 수주 누계는 30조 5281억원으로 연간 수주 목표 29조원을 넘어섰다. 국내 주요 주택 프로젝트인 대전 도안 2-2지구 공동주택 신축공사, 부산 괴정 5구역 재개발 사업을 비롯해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대형원전 설계, 사우디 자푸라 프로젝트 패키지2 등 고부가가치 해외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누적  수주잔고는 89조 9316억원으로 안정적 성장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조 3964억원, 순현금은 2조 1498억원을 기록했다.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44.7%, 부채비율은 178.8%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프로세스를 재점검하고 공정 관리를 강화해 수익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며 "투자개발사업의 이익 실현 등으로 별도 기준 세전이익 흑자를 유지하고 있고,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안정적)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올해 매출 목표는 30조 3873억원, 수주 목표는 31조 1412억원, 영업이익 목표는 1조 1828억원으로 설정했다. 주요 원전 프로젝트와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통해 견조한 매출을 이어가는 한편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를 구축해 핵심 프로젝트 위주 선별 수주, 원가율 및 공사비 관리 강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에너지 밸류체인 확대, 혁신 기술 및 상품 개발, 저경쟁·고부가가치 해외사업 추진에 집중한다. 동시에 주택 부문의 독보적인 브랜드 경쟁력과 견고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근본적 체질 개선을 통해 건설업 불황에 따른 위기 극복에 매진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대형원전을 포함해 소형모듈원전(SMR), 해상풍력·태양광·수소사업 등 청정에너지 사업을 확대해 기후 변화와 폭발적인 에너지 소비 확대에 대응하고 신개념 주거상품 개발과 생산기술 혁신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며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지속가능한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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