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20일 에코프로비엠 투자의견을 종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 20만원은 유지했다. 현재 주가는 산업 리스크 대부분에 노출된 상태이고 트럼프 2기 증국 견제 정책에서 K배터리가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2023년 3월 주가 급등을 이유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춘 바 있다. 22개월 만에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트럼프의 반전기차 정책, EU 의 탄소배출 규제 완화 등 전기차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과도하게 팽배한 상태"라며 "이제는 전기차 시장의 중장기 그림에 대해서 고찰해볼 때"라고 진단했다.
그는 "단기 업황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지속적으로 확대되어왔고, 전기차/배터리 업체들의 대규모 투자는 되돌리기에는 불가능한 수준으로 진행됐으며, 중국과 테슬라의 존재만으로도 기존 완성차업체들이 전기차 전환의 속도를 늦추기 힘들게 됐다"며 "트럼프 정부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낮추는 등의 정책이 실현된다 하더라도 성장 속도를 부분적으로 완화하는 정도이지 구조적인 성장구도를 깨지는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무제한적인 정부의 지원으로 중국 배터리업체들의 원가경쟁력은 경쟁사들을 압도한다. K 배터리에게 피할 수 없는 리스크"라며 "다만, 트럼프의 재등장으로 미국은 물론 유럽에서도 중국의 전기차와 함께 배터리 밸류체인 전반을 견제해야한다는 분위기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그런 가운데 미국과 유럽의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K 배터리의 존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리스크에 대한 우려보다 K 배터리의 투자 매력에 대해 방점을 둘 때"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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