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인터넷 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유기동물의 겨울나기를 위해 추진한 ‘겨울나기 캠페인’에 2주간 4만 건 가까운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고 8일 밝혔다.
겨울나기 캠페인은 토스 앱에서 단돈 1천 원으로도 동물구조단체 동물자유연대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기부 캠페인이다. 지난 2024년 12월 17일부터 같은 달 31일까지 2주간 진행한 캠페인에 기부 3만8300건을 통해 성금 총 1억1300만 원이 모였다.
나이별로 20대(34%)가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30대(22%), 10대(18%), 40대(14%), 50대 이상(11%) 순이다. 성별로 여성이 73%를 차지했다. 특히 2030 여성의 비중이 전체의 42%에 달했다.
1인 평균 기부금액은 3087원으로, 평균을 훨씬 웃도는 21만 원을 기부한 고객도 있었다. 4차례에 걸쳐 기부한 사례도 나왔다.
이에 앞서 진행한 기부 캐시백에 3만3800명이 참여했다. 고객의 이름 하나하나가 쌓여, 모인 금액 4000만 원을 동물자유연대에 전달했다. 이 같은 호응은 이번 겨울나기 캠페인을 기획하는 밑거름이 됐다는 설명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적은 금액이기에 부담 없이 기부를 시작하고, 또 반복적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던 게 이번 캠페인의 취지”라며 “따뜻한 마음이 모이고 더해 위기 속 동물들에겐 새 생명이라는 가치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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