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 고려아연 추가 매입에 5900억원 투하..최종 의결권 40.97%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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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영풍과 손잡은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지분 매입에 공개매수 말고도 5900억원을 쏟아부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영풍과 함께 40.97%의 지분을 갖고 다음달 개최되는 고려아연 주주총회에서 최윤범 회장측과 이사 선임을 놓고 표결을 진행하게 됐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매수주체로 명목상 내세운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지난달 12일부터 18일까지 23만4451주(1.13%)를 장내에서 사들였다. 여기에 2950억원이 소요됐다.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이에 앞서 지난 10월18일부터 11월11일까지 1.36%를 장내매입한 바 있다. 총 2921억원이 투입됐다. 

이렇게 매입한 2.49%는 공개매수가 종료된 뒤 추가적으로 매입한 지분이다. 

이에 따라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의 고려아연 지분은 40.97%가 됐다. 18일 매수분까지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에 연합의 주주총회 의결 지분은 40.97%가 된다. 특히 자사주를 제외한 의결권 주식 총수 기준으로는 46.7%에 달한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최대주주이자 1대주주로서 행사가능 했어야 했던 경영권 등 주주의 권리를 되찾아 지배구조를 바로 잡을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윤범 회장 측 역시 18일까지 장내 매입에 나섰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조만간 주주총회에서 행사할 수 있는 의결권을 얼마나 확보했는지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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