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5년9개월 최고.. 금융위, 은행에 기업 외화거래 만기 연장 요청

경제·금융 | 김국헌  기자 |입력
김병환 금융위원장(가운데) [출처: 금융위원회]
김병환 금융위원장(가운데) [출처: 금융위원회]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원/달러 환율이 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가운데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5대 은행과 국책은행에 수입업체의 외화 관련 거래 만기를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  

김병환 위원장은 1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기업금융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은행에 기업의 외화결제와 외화대출 만기 조정을 요청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이 이날 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장중 원/달러 환율이 미국 금융위기 이후 15년 9개월 만에 1450원선을 웃돌면서, 수입기업의 외화결제와 외화대출 부담이 커진 탓이다.

금융위는 "기업이 연말 높은 환율로 외화를 마련할 필요가 없어져 기업 부담이 줄고, 외환시장 수급 부담도 완화돼, 환율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수입업체는 원재료를 수입하기 위해 국내 은행에서 수입신용장을 개설한다. 은행이 외국 수출업자의 거래은행에 달러 대금을 먼저 지급하면, 수입업체는 은행과 약속한 결제일에 이 대금을 달러로 갚아야 한다. 따라서 결제일에 수입업체는 달러를 매입해야 하기 때문에 환차손을 입을 위험이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장 대비 17.5원 뛴 1453.0원으로 출발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 53분 현재 10.7원 상승한 1449.80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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