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화장품 브이티가 대주주 지분 블록딜이 끝난 뒤 질주를 거듭하고 있다. 12.3 계엄에도 큰 타격을 받지 않은채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10일 오전 9시48분 현재 브이티는 전 거래일보다 18.37% 상승한 4만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사상 최고가다.
지난 2일 최대주주인 정철 대표의 블록딜이 진행됐다. 160만주(5.48%)를 주당 2만7100원씩 총 433억원에 매각했다.
정철 대표는 지난달 1일 지분 블록딜을 예고했는데 예정 기간의 첫날 블록딜을 해치웠다.
브이티는 정철 대표가 지분 블록딜을 통해 개인채무상환을 매듭지었다며 거래상대방은 장기투자 성격의 투자자들로 기업 가치 향상과 주주 가치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철 공동대표이사는 개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앞으로 경영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분 블록딜은 오버행의 해소로 받아들여졌고, 3일 증시에서 브이티는 27.05% 폭등했다. 급등으로 블록딜 예고 기간 동안 횡보하던 주가가 튀었다.
브이티는 이에 멈추지 않고,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기관투자자 대상 세일즈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는 해외 진출 계획이 공유됐다.
하나증권은 지난 5일 NDR 후기를 전했다. 하나증권은 "당사는 브이티와 지난 3~4일 양일간 38개 국내 투자사 대상 NDR을 진행했으며, 주요 공시 사항 전달 및 사업 방향성을 공유했다"며 "이번 미팅을 통해 리들샷이라는 히트 제품을 바탕으로 영업이 순항하고, 글로벌 확장이 보다 가속화 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4분기 또한 분기 최대 실적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2025년은 미국, 중국, 동남아, 유럽 등 글로벌 진출 효과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2025년에 가장 주목해야 할 기업"이라고 추켜 세웠다.
올해 화장품 업체들의 핵심 공략 지역인 미국은 물론 중국에서의 사업 추진 현황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정부가 최근 대규모 경기 부양에 나서면서 중국 노출도가 있는 기업들도 투자자들의 관심권에 들기 시작했다.
하나증권은 "브이티의 성과는 현재 대부분 아마존에서 창출되고 있는데 판매액이 지속 확대되며 우상향 중"이라며 "그 외 새롭게 3분기 코스트코 온라인(8월)에 입점한 뒤 판매 호조로 1주일 만에 완판, 재발주 진행돼 향후 확장이 기대되며, 또한 얼타 진출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중국 관련해서는 "기존 파트너사와 우호적 관계를 지속하고 있고, 파트너사는 라이브 방송 분야에 특화돼 있다"며 "최근 파트너사는 중국 왓슨 3.8천개 매장에 수딩 제품(폼클렌저/마스크팩)을 입점시키며 판로 확대하며, 중국에서의 사업성이 다시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브이티는 과거 중국에서 사업을 전개하다 막히자 주력 무대를 일본으로 옮겼고, 일본에서 대박이 난 뒤 다시 국내에서도 성공하는 브랜드가 됐다. 중국을 전혀 모르는 회사가 아니다.
하나증권은 "리들샷 중국 위생허가의 경우 내년 초에 득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와 함께 영업이 본격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브이티 주가는 지난 9일 탄핵 부결에 6%대 하락하면서 코스닥 투매에 휩쓸렸다. 하지만 10일 시장 반등이 나오면서 선두로 치고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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