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은형 기자 | 연세사랑모아여성병원은 지난 23일 고난도 로봇수술 1천례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 하이푸ㆍ로봇수술 센터를 개소한 후 최신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를 도입한 후 2년여 만에 기록한 쾌거다.
연세사랑모아여성병원은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종, 난소낭종, 골반장기 탈출증, 자궁탈출증, 질 탈출증, 천골질 고정술 등 다양한 여성 산부인과 질환에 대해 로봇수술을 활용해왔다.
연세사랑모아여성병원은 난소낭종, 자궁근종, 선근증, 자궁탈출증 등에 대해 자궁 보존적 수술을 진행해 난소와 자궁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염증이나 유착 등 산부인과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다빈치를 활용한 로봇수술은 의사가 직접 초정밀 3D 입체 카메라를 통해 수술 부위를 확인하면서 실제 손가락 관절의 움직임을 구현한 로봇 손을 조종해 정교하게 수술해야 한다. 3D 고해상도 화면은 10배까지 수술 부위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사람의 손이 닿기 어려운 부위까지 섬세하고 정밀하게 수술할 수 있다.
더 나아가 10mm 내외의 최소 절개 수술로 통증과 출혈이 적고 흉터나 합병증 발생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여성ㆍ산부인과 질환에 대한 로봇수술은 상처 부위를 최소화해 미용적인 부분에서도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목동 연세사랑모아여성병원 이홍중 대표원장은 “모든 치료는 기본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병원을 선택할 때는 검증된 경력 뿐만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주치의가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치료 방향에 대해서는 의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경우가 많은 만큼 수술을 비롯한 모든 치료는 환자의 의지를 존중해서 진행해야 한다”며 “병원의 역할은 믿을 수 있는 최선의 의학 지식과 치료 방법을 전달하고 권휴하는 것으로, 환자가 내리는 결정을 최대한 존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원장은 “산부인과 수술의 경우 자궁, 난소, 가임력 보존에 대한 환자의 의지를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수술 내용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치료 후에는 경과를 환자가 그대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세사랑모아여성병원은 로봇수술 1천례 달성 외에도 분만 1만 2천500건을 돌파하는 등 지역 여성의 건강과 안전한 출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프랑스 르봐이예 분만법을 도입했으며, 출산 중 산모와 태아의 안전을 위한 응급 처치 시스템과 출산 전후 건강 및 심리적 안정을 돕는 출산 지원 프로그램 등을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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