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위원장 “적극적인 증시 수급 안정 검토”..밸류업펀드 2천억 집행

경제·금융 | 김국헌  기자 |입력
김병환 금융위원장 [출처: 금융위원회]
김병환 금융위원장 [출처: 금융위원회]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미국 대선 이후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지난주 코스피가 주간 5.6% 급락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밸류업 펀드 2천억원을 집행하는 등 증시 수급 안정에 팔을 걷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8일 오전 8시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과 증시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금융당국은 높은 경각심을 갖고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가겠다”라며, “유관기관도 밸류업 펀드를 속도감 있게 집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병환 위원장은 “금융당국은 필요한 때 언제든지 신용융자 담보비율 유지의무 면제, 자사주 취득 한도 확대 등 시장안정조치가 바로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상황에 따라 더 적극적인 수급 안정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거래소를 비롯한 유관기관은 2천억원 규모의 밸류업 펀드 조성을 확정하고, 이번 주부터 자금 집행을 시작하기로 했다. 특히 3천억원 규모의 2차 펀드 조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금융위는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주식시장의 불안감이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필요 시 충분하고 즉각적 조치를 통해 시장불안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시장불안을 틈탄 불공정거래는 무관용으로 엄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점검회의에 참석한 삼성증권 윤석모 리서치센터장, 메리츠증권 이경수 리서치센터장, 블룸버그 권효성 한국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 전문가들은 미국 정책 불확실성에도 국내 증시 낙폭이 다소 과다하다고 평가했다.

미국 대선 이후 트럼프 트레이드로 투자 자금이 미국으로 집중되고 전반적인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미국 증시는 최고점을 경신한 후 조정세를 보였고, 그밖에 주요국가 증시는 미국 정부 정책 변화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코스피는 18일 오전 11시 16분 현재 전장 대비 2.4% 상승한 2474.31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1.5% 오른 695.33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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