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3일(현지시각) 아시아 금융 허브 홍콩에서 개최한 ‘금융권 공동 홍콩 IR(투자설명회)’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자와의 현장 소통에 나섰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이 ‘인베스트 K-파이낸스(INVEST K-FINANCE: HONG KONG IR 2024)’ 행사를 주관하고, 하나금융그룹이 간사를 맡았다. 국내 주요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 서울시, 부산시, 한국거래소, 글로벌 투자자 등 23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달 하나금융그룹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계획)’ 발표 후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첫 번째 해외 행보다.
함영주 회장은 패널 토론에서 “시장의 기대 수준에 걸맞은 주주환원은 지속가능한 수익성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하다”라며, “철저한 현황 진단과 실질적 이행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밸류업 계획의 핵심 요소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함 회장은 “그룹은 이러한 지속가능한 수익성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눈높이에 맞는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10월 하나금융그룹이 발표한 밸류업 계획은 오는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 ▲보통주자본비율(CET1) 13.0~13.5% 관리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유지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 확대 등이다. 그룹의 중점추진과제 항목에 밸류업 계획을 반영해 실질적인 이행을 담보할 방침이다.
이날 패널토론에서 함영주 회장은 지난 10월 출범한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를 소개하고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시니어 손님의 진정한 금융 파트너가 되는 것이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그룹의 대응 전략”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손님의 제2의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이들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하나금융그룹은 이날 홍콩 IR에 앞서 주요 해외 투자자로 그룹과 오랜 인연을 이어온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와 회의를 주선했다. 이 자리에서 함영주 회장은 그룹의 재무적 성과와 양호한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그룹의 밸류업 계획 이행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이 회의에 동참해 “대한민국 금융시장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예측 가능하고 합리적인 규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금융당국은 글로벌 수준에 걸맞은 자본정책 시행이 가능하도록 제도 및 규제 환경을 정비해 나가고 있다”고 역설했다.
함영주 회장도 “하나금융그룹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밸류업 계획을 발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국내 금융당국의 지원과 규제 선진화 노력이 있었다”며, “K-금융의 선도 주자로서 앞으로 대한민국 금융주의 밸류업 성공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4일 종가 기준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올해 들어서 약 38% 상승해, 코스피 수익률을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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