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현대해상이 자동차보험에서 부진했지만, 장기보험과 일반보험에서 선방하면서, 올해 들어 3분기까지 1조원 넘는 순이익을 올렸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한 실적이다.
현대해상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6.2% 감소한 213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3분기만 따로 떼어놓고 보면, 올해 들어서 3분기가 가장 부진했다. 다만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실적으로 보면, 호실적이다.
별도 기준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조46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1%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보험손익은 전년 대비 44.6% 증가한 1조908억원을, 투자손익은 0.5% 늘은 313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3분기 누적 장기보험 손익은 875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3.9% 급증했다. 일반보험 손익은 67.8% 증가한 1195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자동차보험 손익은 53.8% 감소한 957억원에 그쳤다.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ontract Service Margin·CSM) 잔액은 9월 말 9조3215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2.7% 증가했다.
장기보험 원수보험료 기준 신계약 CSM은 3분기 4850억원, 3분기 누적 1조3320억원으로 모두 작년보다 증가했다. 증가율은 각각 8.6%, 0.7%다.
장기보험에서 월납입금으로 환산한 신계약 월평균 실적은 3분기 116억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12.7% 감소했다. 3분기 누적은 11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2% 줄었다.
3분기 누적 장기보험 유지율은 13회차 87.4%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1%p 올랐다. 25회차는 73.5%로, 작년보다 3.0%p 떨어졌다.
보험회사들의 보험금 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K-ICS·킥스) 잠정치는 3분기 170.1%로, 작년 173.2%보다 3.1%포인트 하락했다.
3분기 누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6.6%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6%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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