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유소년 골프 교육 발전을 위해 사단법인 한국스내그골프협회, 주식회사 바이스앤과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AGLF는 이번 협약이 골프 보급이 더딘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에 골프 교육을 통해 스포츠로서의 골프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13일 서울에서 열린 회의에서 박폴 사무총장, 한국스내그골프협회 김형달 회장, 바이스앤 인승철 전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골프 교육을 보급하고, 그 지역의 유망 주니어 선수들을 발굴·육성하는 데 상호간의 협력을 결의했다.
세 단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골프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 플랫폼을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골프가 상대적으로 활성화되지 않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골프 교육을 진행해 지역 선수들의 실력 향상과 육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스내그 골프는 어린이들이 골프를 쉽게 배우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형형색색의 골프 클럽과 특수 제작된 공을 사용해 골프의 기초를 익히도록 한다. 이 프로그램은 이미 여러 나라의 프로골프협회에서 공식적으로 채택되었으며, 어린이들이 골프를 즐겁고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AGLF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여자 골프 대회를 개최하며 유망한 골프 선수들의 발굴과 육성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오픈’, ‘DB그룹 한국여자오픈’,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등 LAT 시리즈 대회를 주최하며, 내년에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 및 아시아 태평양 서킷(APAC Circuit) 시리즈 투어 대회 2개를 개최할 예정이다.
AGLF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골프 교육 프로그램이 아시아 태평양 시장으로 확산될 기회를 얻게 됐다”며, “세 단체가 함께 현지의 유망 주니어 선수를 발굴하고 이들을 육성함으로써 골프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원받은 선수가 다시 어린 선수들에게 기부하는 선순환 구조가 이루어진다면 건강한 스포츠 문화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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