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GS건설의 이탈로 사업의 위기를 맞을 것 같았던 서부선(16.15㎞) 사업이 착공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서부선 실시협약(안)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민간투자심의위원회(민투심)에 상정할 예정이다. 민투심은 서부선 사업을 위한 마지막 절차로 다음 달 중 열릴 예정으로 알려졌다.
서울 서쪽 끝 은평구에서 관악구를 잇는 서부선은 2015년 첫 노선 계획 발표 이후 20년 만에 본격적인 추진 국면에 접어들었다.
서울시는 작년 8월 서부선에 대한 '실시협약(안) 행정예고'까지 마쳤지만 우선협상 대상자인 두산건설 컨소시엄와 총 사업비 산정에 대한 의견이 맞지않아 민투심 상정을 하지 못했다. 지난달에는 GS건설이 공사비가 너무 올라 사업성이 없다며 컨소시엄 탈퇴의사를 통보해 사업이 좌최될수도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달 민간투자활성화를 위해 수익형 민자사업(BTO)의 경우 총사업비의 최대 4.4% 이내의 금액을 총사업비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면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났다.
다음달 열리는 민투심를 통과한다면 내년 착공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서부선이 개통되면 은평구, 서대문구, 동작구, 관악구 등 서부선 인근 지역의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전철로 계획된 서부선은 환승역 5곳을 지나고 서부선은 여의도 업무지구를 통과하며, 향후 고양까지 연결될 예정이어서 교통 효율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현재 추진 중인 수도권 광역 교통망 가운데 가장 오래 지체되고 있는 프로젝트다. 지난 2000년 처음으로 계획이 발표됐고 서울시와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는 2008년 새절역에서 장승배기역까지 연결(12.1㎞ 구간 총 12개 역)하는 노선 계획을 확정했다. 2015년에는 서울대입구역까지 연장하는 것으로 노선 계획이 변경됐다. 이후 민자 적격성 조사 통과까지 5년이 더 소요됐고, 2021년 두산건설 컨소시엄이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2023년 착공, 2028년 개통’으로 일정이 변경됐다.

댓글 (0)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