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들이 있는 도시와 그들인 인지하는 플랫폼"
미국 정부에 대한 대중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이 상황에서 기술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도시 관리자들은 지역 사회의 신뢰를 회복하고 시민 참여를 개선하기 위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나이트 재단의 국가전략 및 기술혁신 책임자인 릴리안 코럴은 이 프로젝트는 주민들과 만나기 위함이고, 그들이 있는 도시와 플랫폼에서 더 많은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목적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른바 시민과 소통하는 것에서 이 사업의 시너지가 발생한다는 의미이다.
그는 "열린 데이터를 잘 활용하면 지방정부가 환경오염에 따른 건강 영향이나 지역사회의 고급화 등 지역사회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7개 프로젝트에는 미국 각지의 도시들이 포함된다.
◆ 인간의 이롭게 만드는 데이터 사용 정책에 대한 고민
노스캐롤라이나의 샬롯에서는 시각자료로 젊은이들을 참여시킨다. 주민들, 특히 봉쇄에서 해제된 젊은이들은 이웃과 지역사회의 데이터를 3D 시각화할 수 있는 몰입형 플랫폼을 통해 샬롯 시의 종합계획을 공동 논의한다.
필라델피아에서는 지역 주민과 스타트업 주도로 도시의 열린 데이터 포털을 사용해 이웃에게 건축 허가에 대해 알릴 계획이다. 주민들이 납 등에의 노출과 건물 붕괴를 막기 위해 안전하지 않은 건축을 식별하는 것을 지원한다.
캔자스 위치타에서는 오디오를 통해 시민들이 데이터에 접근하는 것을 확대한다. 오디오 회사 소니파이와 위치타 커뮤니티 재단, 인포메이션, 지역 뉴스룸은 시각장애인 등 장애우를 위해 데이터 중심 스토리텔링을 사용할 계획이다.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는 실시간 경보시스템을 활용해 대기오염 농도를 기준으로 주민들이 천식 발작을 겪을 가능성이 높은 시기와 장소를 정확히 파악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의 산호세는 ‘도시 잠망경’을 만든다. 설계·건축업체인 겐슬러가 주도하는 프로젝트로 증강현실을 활용해 보행자와 주민에게 서로 다른 위치를 알릴 수 있는 데이터 시각화를 만들어 시민 참여를 유도한다.
필라델피아에서는 거주자가 원격으로 공공 영역을 ‘공동 창조’할 수 있다. ‘Edit the City!’라는 이니셔티브는 시의 사우스스트리트 헤드하우스 지구 계획 과정에 대한 공개 데이터 제안서를 작성하기 위한 노력이다. 주민들은 원격 및 디지털 방식으로 도로변경에 대한 의견을 공유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 산호세 시는 교통 패턴, 폐기물 생성, 청정 에너지 사용에 관한 정보를 포함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한다. 겐슬러 스튜디오의 젠 탱크 이사에 따르면 풍부한 개발과 건설 계획에도 불구하고 산호세는 여전히 충분한 주택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탱크 이사가 추진하는 ‘도시 잠망경’ 프로젝트는 도시의 저렴한 주거 데이터를 사용해 주민들과 폭넓은 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거주자들이 개발 현장 또는 건설될 주거지의 증강현실 일러스트를 통해 얼마나 많은 저렴한 주택이 개발 대상에 포함될 것인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는 "데이터를 가상현실 세계로 가져와 3차원으로 만들고 실제 규모로 만듦으로써 대화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도시와 그 파트너들뿐만이 아니다. 백인 경찰의 강압에 의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이후 최근의 시위에 이어, 거대 기술 기업들은 그들의 데이터 사용 정책을 조정했다. 예를 들어 IBM은 안면인식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종료했고, 아마존은 이 기술이 경찰에 의해 1년 동안 사용되는 것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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