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트럼프 테마주·비트코인 변동성 감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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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출처: 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출처: 금융감독원]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9월 빅컷에 이어 지난 7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가운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리스크 관리를 강조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8일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미국 연준이 정책금리를 인하하였으나, 국내 금융상황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복현 원장은 "차기 미국 대통령이 확정되면서 선거 불확실성은 일단락되었으나, 미·중 정책기조 변화로 우리나라에 큰 영향이 예상된다"며 "트럼프 당선 이후 관련 테마주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변동성 확대에 대한 시장감시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이 원장은 "풍문의 생산‧유포 및 선행매매,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정황을 발견할 시 무관용으로 엄중 조치하라"고 강조했다.

미국 정책 변화에 대비해 업종별 신용 리스크를 점검하고, 관세 부과와 보조금 축소 대상이 되는 기업의 금융지원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가계부채와 관련해 이복현 원장은 "내년에도 GDP(국내총생산)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점진적으로 하향 안정화될 수 있도록, 전 금융권 가계대출 관리계획을 면밀히 수립해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연착륙이 지연되는 것을 경계했다. 이복현 원장은 "부실비율이 높은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개선계획을 받아 점검해 부실에 상응하는 충당금 적립을 지도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금융시장과 외환시장을 점검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로 한국(3.25%)과 미국의 금리 차이는 1.50%포인트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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