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 실기' 삼성전자, 3분기 반도체 영업이익 3.9조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위기론의 진앙으로 꼽히는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SK하이닉스의 절반 가량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우위를 내준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하는 실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 늘어난 79조987억원, 영업이익은 9조1834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확정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8일 내놓은 잠정실적 매출 79조, 영업이익 9조1000억원과 큰 차이는 없었다. 

부문별로 휴대폰으로 대표되는 DX 부문은 매출 44조9900억원에 3조37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DS 부문은 29조2700억원 매출에 영업이익은 3조8600억원에 그쳤다. 

SDC는 매출 8조원에 영업이익 1.조5100억원, 하만은 매출 3조5300억원에 36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특히 관심을 끈 DS 부문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분기 17조5730억원 매출에 7조3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삼성전자 DS 부문의 영업이익이 SK하이닉스의 55% 수준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메모리 부문에서 추가적인 재고 건전화를 지속하는 가운데 AI 및 서버향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 적극 대응으로 HBM, DDR5, 서버SSD 공히 큰 폭 증가했다며 다만 임직원 인센티브 충당 등 일회성 비용과 부정적 환영향 등으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4분기에는 수익성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 목표 아래 선단공정 전환을 가속화하고, 연내 재고 믹스 건전화로 사업 체질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특히 HBM은 캐파 증가 연계 판매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1b나노 전환 가속화로 32Gb DDR5 기반 고용량 서버 모듈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내년에 테크 기업들의 투자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AI와 전통 서버 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단기적인 비트 쉐어보다는 차별화 제품 기반 수익성 중심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HBM3E 판매 확대 및 1b나노 전환 확대, 서버향 128GB 이상 DDR5 모듈 및 모바일/PC/서버향 LPDDR5x 등 하이엔드 제품 비중 적극 확대를 구체적 전략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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