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급식대가’ 모신 하나은행..리딩뱅크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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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은
하나은행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은 '급식대가' 이미영 조리사(왼쪽 사진 가운데). 구내식당에 길게 줄을 선 은행원들. [출처: 하나은행 인스타그램]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하나은행이 지난 10월 30일 서울 을지로 본사 구내식당에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로 알려진 '급식대가' 이미영 조리사를 초청해 사내 행사로 일일 특식을 선보였다.

이 사내 행사가 뒤늦게 화제가 되면서, 이미영 조리사의 사내 급식 후기가 호기심을 자아냈다. 다른 셰프들과 달리 이미영 조리사는 현재 운영하는 식당이 없기 때문에 대중이 급식대가의 음식을 맛볼 수 없기 때문이다. 

블라인드에 올라온 이미영 조리사의 하나은행 특식 [출처: 블라인드]
블라인드에 올라온 이미영 조리사의 하나은행 특식 [출처: 블라인드]

이미영 조리사는 이날 600인분 점심 식사를 준비했다. 메뉴는 대패삽겹살 고추장 볶음, 순두부찌개, 계란말이, 알배추 겉절이, 양파초무침 등으로 알차게 구성했다.

인스타그램과 블라인드에 사내 급식 후기를 묻는 질문이 쇄도했고, 하나은행 은행원들이 이에 화답했다.

한 하나은행 직원은 지난 1일 블라인드에 "단체급식에서 어떻게 집밥 맛이 나지? 구내식당 평소에 절대 안 가고, 단체급식 안 좋아하는 데 이 정도면 맨날 가겠다"라고 한 줄 평을 남겼다.

제육볶음과 계란말이는 "맛이 없을 수가 없고" 순두부찌개와 겉절이는 "평소에 잘 안 먹거나 안 좋아하는데 다 먹었다"고 후기를 남겼다.

600인분을 뚝딱 해낸 이미영 조리사 [출처: 하나은행 인스타그램]
600인분을 뚝딱 해낸 이미영 조리사 [출처: 하나은행 인스타그램]

하나은행 다른 직원은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저도 당첨돼서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다. 진짜 대가는 달랐다. 제가 알던 순두부찌개 맛이 아니었다. 계란말이도 그냥 심플한 계란말이가 이렇게 맛있을 수 있나 싶었다. 대패삼겹살볶음은 그냥 밥도둑"이라고 후기를 전했다.

블라인드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동종업계인 은행원들도 부러움을 표시했다. 특히 한 KB국민은행 직원은 "하나가 리딩뱅크다. 역시 부럽다"고 댓글을 달았다. 한 신한은행 직원은 "신한은행에 한 번 뫼시고 싶다"고 부러움을 드러냈다.

하나은행 임직원도 추첨을 통해 600명만 급식대가의 음식 솜씨를 맛볼 수 있었다. 밥이 중요한 한국에서 한 해를 보낸 직원들 사기를 올려주기에 이보다 더 좋은 행사가 없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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